【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인근 해역에서 전날 실종된 항공자위대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A의 기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돼 추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위대원들은 이날 오전 전투기가 실종된 해역 주변에서 부유물을 발견했다. 방위성은 이 물질이 실종된 전투기 기체 일부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위성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아오모리(青森)현에 위치한 항공자위대 미사와(三沢)기지 소속으로, 전날 오후 7시 반께 이륙했다가 기지에서 동쪽으로 약 135㎞ 떨어진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이륙 후 30분 만이다. 실종된 F-35 A기에는 조종사 1명이 타고 있었다
전투기에 탑승하고 있든 것은 40대 조종사 1명으로, 다른 F-35 A 3기와 함께 야간 전투훈련을 위해 기지를 이륙했다고 한다.
F-35 A는 미국 등 9 개국이 공동 개발한 레이더에 잡히기 어려운 스텔스 성능이 특징으로, 항공자위대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여겨지고 있다.
작년 1월부터 미사와기지에 배치돼 현재 13기가 배치돼 있다. 그러나 방위성은 이번 사고로 나머지 12기의 운용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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