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호처장 직원 가사일 동원 보도는 사실무근" 결론

기사등록 2019/04/09 18:35:59

"하루 2~3시간 공적 공간인 공관 1층 관리"

"빨래, 쓰레기 분리수거 등 가사일 한 적 없어"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주영훈(가운데) 대통령 경호처장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2019.04.0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주영훈(가운데) 대통령 경호처장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2019.04.09. [email protected]

안호균 기자 = 청와대는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무기계약직 직원을 가사일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사실 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청와대는 9일 "민정수석실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조사한 결과 경호처 소속 공무직 직원이 통상 오전 2~3시간 이내 경호처장 공관 1층 청소 등 관리 업무를 행한 사실은 있으나 경호처장 가족의 빨래,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 가사일을 부담한 사실은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해당 직원이 경호처장 가족에게서 청소뿐만 아니라 '밥을 해달라'라고 요청을 받았거나 이를 거절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함에 따라 이 보도는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는 전날 주 처장이 2017년 하반기부터 무기계약직 여성 직원 A씨를 자신의 관사로 출근시켜 개인적인 '가사 도우미' 일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직원의 담당 업무는 경호원들의 체력단련 시설인 ‘연무관’ 청소였지만 주 처장의 공관 관리도 함께 맡게 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해당 직원이 공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공간인 공관 1층을 청소한 것이어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경호처장 공관 1층은 회의실과 로비 등 업무용 공간이, 2층에는 처장 가족들이 사용하는 주거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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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4/09 18:35: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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