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대북제재로 투자유치 쉽지 않아"
北, 석탄 채굴 등 각종사업에 외국인 투자자 모집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북한이 함경북도 경성만 일대 해양심층수를 개발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에 따르면 북한 대외경제성은 최근 홈페이지에 "동해안 해양심층수를 개발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민간 투자자 입찰 공고를 올렸다.
대외경제성은 국제조사연구를 인용해 "함경북도 경성만에서 찾은 해양심층수는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미네랄 성분을 갖고 있다"고 자평했다.
해양심층수 개발은 북한 과학자들이 앞서 수행한 연구에 기초해 진행된다. 대외경제성은 상업적 이용 가능성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해 선박을 바다에 내보낼 계획이다.
대외경제성은 공고에서 일간 3000~5000㎥ 규모 해수 취수, 처리, 운반을 위한 관련 장비와 자재 조달에 500만달러(약 57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아울러 해양심층수를 음용수, 생물학적 생장 촉진제, 화장품, 의약품 등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대외경제성은 입찰이 신용보상무역(Credit Compensatory Trade) 또는 외국 민간기업과 북한 상대역간 합작투자회사 설립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단 38노스는 두 방식 모두 현재로서는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재미있고 자본집약적인 사업'이지만 대북 제재가 완화되는 한 외국인 투자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밖에 대외경제성은 석탄 채굴 생산성 제고, 화력 발전소 운영 지원, 전력 부문 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모집 공고를 올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8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에 따르면 북한 대외경제성은 최근 홈페이지에 "동해안 해양심층수를 개발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민간 투자자 입찰 공고를 올렸다.
대외경제성은 국제조사연구를 인용해 "함경북도 경성만에서 찾은 해양심층수는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미네랄 성분을 갖고 있다"고 자평했다.
해양심층수 개발은 북한 과학자들이 앞서 수행한 연구에 기초해 진행된다. 대외경제성은 상업적 이용 가능성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해 선박을 바다에 내보낼 계획이다.
대외경제성은 공고에서 일간 3000~5000㎥ 규모 해수 취수, 처리, 운반을 위한 관련 장비와 자재 조달에 500만달러(약 57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아울러 해양심층수를 음용수, 생물학적 생장 촉진제, 화장품, 의약품 등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대외경제성은 입찰이 신용보상무역(Credit Compensatory Trade) 또는 외국 민간기업과 북한 상대역간 합작투자회사 설립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단 38노스는 두 방식 모두 현재로서는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재미있고 자본집약적인 사업'이지만 대북 제재가 완화되는 한 외국인 투자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밖에 대외경제성은 석탄 채굴 생산성 제고, 화력 발전소 운영 지원, 전력 부문 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모집 공고를 올리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