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일 美 순방…양국 영부인 간 단독 오찬도 예정

기사등록 2019/04/09 14:21:38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12일 귀국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모색"

김정숙·멜라니아 별도 오찬…"더 깊은 우정 기회"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3.10. photo1006@newsis.com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현지시각으로 같은 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한다.

도착 첫날 숙소인 영빈관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튿날인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워싱턴에서의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자, 역대 7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한 문 대통령의 워싱턴 순방과 관련한 개괄적인 일정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두 정상 내외 간 친교를 겸한 한미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이어서 한미 간 핵심 장관 및 참모들이 배석한 채 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정숙 여사는 11일 오전 워싱턴 인근의 초등학교를 방문, 어린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서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 내외가 함께하는 단독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김 여사는 확대정상회담 시간에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별도의 일대일 오찬을 한다.

김 차장은 "한미 양국 대통령 부인 간 단독 오찬을 갖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라며 "두 영부인 사이의 각별한 우정을 더 깊게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현지시각으로 11일 오후 워싱턴을 출발, 우리 시각으로 12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톱 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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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4/09 14:21: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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