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찾동 2.0 서비스 시작
어려운 이웃 찾는 시민찾동이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동네의 어려운 이웃을 찾는 '시민찾동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주민 누구나 '골목회의' 개최를 제안할 수 있게 해 지역문제에 대한 주민 결정권도 강화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2.0'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지역 사회보장 체계 강화, 통합적 운영체계 구축, 사업 추진기반 강화를 골자로 한 '찾동 2.0'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기존 '찾동 1.0'은 자치구 공무원들(복지플래너·우리동네주무관·방문간호사 등)이 직접 동절기와 하절기 연 2회 위기가구 발굴 전수조사를 실시해 이웃과 단절된 은둔형 가구, 어르신 독거세대 등 복지사각지대 위험군을 조사했다.
찾동 2.0은 튼튼한 공공 안전망과 촘촘한 주민 관계를 중심으로 보편복지를 실현하는데 특징이 있다.
우선 시는 골목을 다니며 작은 찾동 역할을 할 찾아가는 동네이웃 '시민찾동이'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시민찾동이는 어려운 시민을 발견하면 동주민센터 연락부터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까지 한다. 시민찾동이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기존 '서울시민카드앱'을 통해 이달부터 가입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입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시는 가입한 시민에게 '시민찾동이 신문증을 발급한다. 영화관 티켓 할인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시는 시민찾동이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시민찾동이 상징표식 개발도 지난달 완료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시민찾동이가 가입되면 동주민센터별로 구체적인 세부활동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또 주민, 공무원 누구나 '골목회의'를 개최할 수 있게 해 지역자치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웃과 만나 인사하며 지내기 위한 골목반상회도 제안할 수 있다.
골목회의 개최제안은 이달 중으로 동주민센터 홈페이지에 신설되는 '골목회의 제안코너'를 통해 하면 된다. 돗자리, 카페, 마을활력소와 같은 커뮤니티 공간, SNS(사회서비스관계망) 등 어떤 형태로든 회의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25개 자치구청장, 시의원, 시·구 찾동 추진지원단, 서울시 직능단체장, 서울시 홍보대사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동 2.0 출범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우리는 골목으로 간다'는 주제로 열린다. 시는 이 자리를 통해 공무원과 시민간 찾동 2.0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과 협력을 다짐하는 등 찾동의 새로운 시작과 시민들과의 협력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찾동'을 시행하는 25개 자치구청장 및 참석내빈, 시민찾동이 대표들이 모두 참여해 황량한 골목 모양의 조형물에 사람, 건물, 나무 등 블록 조각들을 모아 붙여 골목 지도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박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의 문제들을 촘촘하게 살피고 해결하는 것은 공공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해당 지역에 살고 공동체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참여하고 서로의 관계망 속에서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공공주도하에 복지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를 촉진했다면 앞으로는 찾동 현장을 지역주민과 공공이 함께하는 골목 단위 협치 현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서울시는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2.0'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지역 사회보장 체계 강화, 통합적 운영체계 구축, 사업 추진기반 강화를 골자로 한 '찾동 2.0'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기존 '찾동 1.0'은 자치구 공무원들(복지플래너·우리동네주무관·방문간호사 등)이 직접 동절기와 하절기 연 2회 위기가구 발굴 전수조사를 실시해 이웃과 단절된 은둔형 가구, 어르신 독거세대 등 복지사각지대 위험군을 조사했다.
찾동 2.0은 튼튼한 공공 안전망과 촘촘한 주민 관계를 중심으로 보편복지를 실현하는데 특징이 있다.
우선 시는 골목을 다니며 작은 찾동 역할을 할 찾아가는 동네이웃 '시민찾동이'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시민찾동이는 어려운 시민을 발견하면 동주민센터 연락부터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까지 한다. 시민찾동이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기존 '서울시민카드앱'을 통해 이달부터 가입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입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시는 가입한 시민에게 '시민찾동이 신문증을 발급한다. 영화관 티켓 할인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시는 시민찾동이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시민찾동이 상징표식 개발도 지난달 완료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시민찾동이가 가입되면 동주민센터별로 구체적인 세부활동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는 또 주민, 공무원 누구나 '골목회의'를 개최할 수 있게 해 지역자치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웃과 만나 인사하며 지내기 위한 골목반상회도 제안할 수 있다.
골목회의 개최제안은 이달 중으로 동주민센터 홈페이지에 신설되는 '골목회의 제안코너'를 통해 하면 된다. 돗자리, 카페, 마을활력소와 같은 커뮤니티 공간, SNS(사회서비스관계망) 등 어떤 형태로든 회의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25개 자치구청장, 시의원, 시·구 찾동 추진지원단, 서울시 직능단체장, 서울시 홍보대사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동 2.0 출범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우리는 골목으로 간다'는 주제로 열린다. 시는 이 자리를 통해 공무원과 시민간 찾동 2.0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과 협력을 다짐하는 등 찾동의 새로운 시작과 시민들과의 협력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찾동'을 시행하는 25개 자치구청장 및 참석내빈, 시민찾동이 대표들이 모두 참여해 황량한 골목 모양의 조형물에 사람, 건물, 나무 등 블록 조각들을 모아 붙여 골목 지도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박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의 문제들을 촘촘하게 살피고 해결하는 것은 공공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며 "해당 지역에 살고 공동체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참여하고 서로의 관계망 속에서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공공주도하에 복지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를 촉진했다면 앞으로는 찾동 현장을 지역주민과 공공이 함께하는 골목 단위 협치 현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서울시는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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