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여성 코칭스태프 BNK "섬세한 지도 기대하시라"

기사등록 2019/04/08 12:13:02

BNK 여자농구단, 유영주 감독·최윤아 코치·양지희 코치 선임…프로스포츠 최초 전원 여성 코칭스태프

"활기차고 멋진 플레이로 보답할 것"

BNK 새 감독에 유영주 (사진 = WKBL 제공)
BNK 새 감독에 유영주 (사진 = WKBL 제공)
【부산=뉴시스】박지혁 기자 = 유영주(48) 전 해설위원이 새롭게 문을 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의 초대 사령탑에 올랐다.

BNK캐피탈은 8일 오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여자농구단 창단식을 열고 감독으로 유영주 전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인천 인성여고를 졸업한 유 감독은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코트를 주름잡았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프로 출범 이후 2002년 KB국민은행에서 감독대행을 맡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구리 KDB생명에서 코치를 지냈다.

유 신임 감독은 "어렸을 때, 대표팀에서 경기를 나가면 다른 나라는 여자 감독, 코치가 많았다. 그때부터 로망이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전원 여성 코칭스태프가 처음이기에 기대와 함께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대에는 부응할 것이고,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 신한은행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던 최윤아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는다.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한 신한은행 최윤아. 2016.1.11.(사진=WKBL 제공)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한 신한은행 최윤아. 2016.1.11.(사진=WKBL 제공)
최 코치 역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플레이어로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신기성 감독-정선민 코치 체제의 신한은행에서 막내 코치로 있었다. 또 2016~2017시즌을 끝으로 아산 우리은행에서 은퇴한 국가대표 출신 양지희가 코치로 합류했다.

유 감독은 "BNK에서 좋은 기회를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보다시피 코칭스태프가 포지션별로 다 나뉘어 있다"며 "자기 포지션에 맞게 디테일하고 여성 지도자답게 섬세하게 할 것이다"고 했다. 유 감독은 포워드, 최 코치는 가드, 양 코치는 센터다.

BNK는 지난 시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위탁 운영한 OK저축은행을 인수하는 형태로 신규 창단한다. 지난 시즌 네이밍스폰서 체제에서 13승22패 4위로 선전했다.

【용인=뉴시스】박주성 기자 = 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삼성생명 블루밍스 대 우리은행 위비의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승리, 우승을 결정짓자 양지희 선수가 그물을 자르고 있다. 2017.03.20. park7691@newsis.com.
【용인=뉴시스】박주성 기자 = 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삼성생명 블루밍스 대 우리은행 위비의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승리, 우승을 결정짓자 양지희 선수가 그물을 자르고 있다. 2017.03.20. [email protected].
유 감독은 "전신이었던 OK저축은행에서 활기찬 농구를 했기 때문에 젊은 패기로 이어가겠다. 꾸준한 연습과 호흡, 소통으로 충분히 이번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며 "정상일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들어 부담감이 많다. 나도 정 감독님과 비슷한 색깔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통이 중요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회사, 프런트 모두 포함해 소통하며 조율하겠다. 모두의 뜻은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유계약(FA) 등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일단은 현재 상태로 가는 방향을 잡았다. 여지가 있다면 알아볼 계획이다"고 했다.

이두호 BNK캐피탈 사장은 "여성 특유의 포용력 넘치고, 협동하며 파이팅하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재미난 경기를 선사하겠다. 장기적으로 스타 선수 육성을 통해서 멋진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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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여성 코칭스태프 BNK "섬세한 지도 기대하시라"

기사등록 2019/04/08 12:13: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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