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동해지역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낸 망상오토캠핑장에는 소수의 소방대원과 통제인력만이 남아 있으며, 관광객들이 산불현장을 둘러볼 뿐 한산한 모습이다.
인근 주택이 전소된 곳에선 이재민 가족이 폐허가 된 집에서 혹시라도 남아 있는 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었다.
폐허 속을 살피던 A씨는 “이집은 부모님 집인데 혹시라도 우리 가족에게 중요한 물건이 남아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현재 부모님은 임시대피소에 계신데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막막하다. 정부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불 완진 발표에도 망상초등학교 임시대피소에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임시대피소에는 총 23명이던 주민은 이제 10여명만이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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