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폰의 무덤' 국내 시장서 성과 주목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중국 샤오미의 '블랙샤크2'와 '홍미노트7'이 이르면 이달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홍미노트7도 국내에 선보인다.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는 10일 기념 행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홍미노트7을 소개한다.
홍미노트7은 6.3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500만 듀얼 카메라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 또 4000mAh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이 제품의 국내 출고가는 20만원대로 예상된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파워보이스는 블랙샤크와 손잡고 게이밍폰 '블랙샤크2'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예약판매가 진행된다.
블랙샤크는 샤오미의 게이밍 스마트폰 브랜드다. 블랙샤크2는 지난달 18일 중국에서 예약을 접수했는데 시작 당일 40만대를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블랙샤크2는 6.39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능과 고성능 게임을 실행할 때 발생하는 열을 잡기 위한 베이퍼 쿨링 시스템이 들어갔다.
기본 모델은 8GB 램과 128GB 저장용량이지만 최대 12GB 램, 256GB 저장용량으로 확장 가능하다. 배터리는 4000mAh로 넉넉하며, 27W 급속 충전 기능도 제공된다.
이 제품은 중국에 이어 유럽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 유럽 출시 가격은 8GB 램과 128GB 저장용량 모델이 549유로(약 70만원), 12GB 램과 256GB 저장용량 모델이 649유로(약 82만7000원)이다.
샤오미는 이미 지난해 지모비코리아를 통해 홍미노트5와 포코폰F1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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