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에게 이재명 초상화 건넨 중국 광둥성 대표단

기사등록 2019/04/05 10:22:19

서울시 방문한 광둥성 대표단, 실무진 착각으로 초상화 잘못 전달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중국 광둥성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이 5일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2019.04.05. yoonseul@newsis.com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중국 광둥성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이 5일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2019.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윤슬기 기자 = 5일 서울시를 방문한 마싱루이(馬興瑞) 광둥성(廣東省) 성장(省長)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그린 초상화를 선물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마 성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시청사 6층 기획상황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마 성장은 박 시장에게 초상화를 선물했다. 그러나 초상화에 그려진 인물은 박 시장이 아닌 이재명 경기지사였다. 오전 11시50분께 이재명 지사를 만나 전달할 예정이었던 초상화를 박 시장에게 잘못 전달한 것. 시 관계자는 "광둥성 측이 착각을 한 것 같다"며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중국 광둥성 성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선물한 이재명 초상화. 2019.04.05. yoonseul@newsis.com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중국 광둥성 성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선물한 이재명 초상화. 2019.04.05. [email protected]
이날 대화 중에도 박 시장과 마 성장은 중국발 미세먼지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 시장이 "서울시는 전기차와 전기버스가 굉장히 필요하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좋은 한중 합작 사업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를 완곡하게 언급했다.

그러자 마 성장은 "박 시장이 아까 서울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버스를 도입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어느 나라도 다 거쳐가는 과정이다. 산업화 문제 때문에 이런 문제가 다 생기고 한다"고 응수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박원순에게 이재명 초상화 건넨 중국 광둥성 대표단

기사등록 2019/04/05 10:22:1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