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브렉시트후에도 아일랜드-EU는 강력한 유대"

기사등록 2019/04/05 08:34:11

아일랜드 방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

[email protected]차미례 기자 = 【 더블린=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아일랜드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4일(현지시간) 아일렌드의 레오 바라드카르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독일은 다른 유럽회원국들과 힘을 합쳐  무질서한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위해 최후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블린 시내의 아름다운 피닉스 파크와 인접한 국가영빈관 팜레이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영국이 오는 10일 열리는 EU 정상회의 때까지 내부 합의안을 제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다음주 수요일까지 런던에서 집중적인 논의가 벌어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우리에게 제안을 할 수 있는 입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EU 회원국 및 영국에 가져다줄 충격을 고려해 합의 속 탈퇴가 이뤄질 수 있도록 EU의 지도자들이 인내를 갖고 대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영국 하원이 EU 탈퇴협정을 승인할 경우 브렉시트 시한을 5월 22일로 연기해주기로 했다. 승인이 안될 경우에는 오는 12일 '노 딜' 브렉시트를 하거나 5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를 전제로 '장기 연기'를 하는 방안을 선택지로 제시했다.

 메르켈의 이번 아일랜드발언은 현지 언론들에게는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후에 나온 중요한 결실로 여겨지고 있다.  두 정상의 만남이 아일랜드에게는 유럽연합의 중요 국가인 독일로부터 향후 유대와 협력의 보증처럼 보도되었다.

 아일랜드 정부는 영국의 브렉시트가 합의안 없이 강행될 경우에 북아일랜드와의 국경 문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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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브렉시트후에도 아일랜드-EU는 강력한 유대"

기사등록 2019/04/05 08:34: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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