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조계종이 전현직 총무원장을 둘러싼 내홍에 휩싸였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는 4일 오전 자승 스님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조계종은 노조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종단과 무관한 제3자에게 생수 판매 로열티가 별도로 지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급 금액은 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은 2010년 말 하이트진로음료와 상표권 계약을 맺고 생수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아왔다.
조계종 노조는 "로열티를 받은 제3자는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자승 스님의 요구에 의해 특정된 인물"이라며 "자승 전 총무원장은 지위를 이용해 종단사업으로 이익 편취를 도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계종 총무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총무부장 금곡스님 등은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면밀하게 사실관계를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2009년 총무원장으로 당선됐고 2017년 퇴임했다. 재임기간 막대한 권력을 휘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는 4일 오전 자승 스님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조계종은 노조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종단과 무관한 제3자에게 생수 판매 로열티가 별도로 지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급 금액은 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은 2010년 말 하이트진로음료와 상표권 계약을 맺고 생수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아왔다.
조계종 노조는 "로열티를 받은 제3자는 당시 총무원장이었던 자승 스님의 요구에 의해 특정된 인물"이라며 "자승 전 총무원장은 지위를 이용해 종단사업으로 이익 편취를 도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계종 총무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총무부장 금곡스님 등은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면밀하게 사실관계를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2009년 총무원장으로 당선됐고 2017년 퇴임했다. 재임기간 막대한 권력을 휘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계종 노조는 현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을 상대로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3월1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접수한 것이다.
이번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의 주된 이유는 종단(고용인 측)의 단체교섭 거부다. 사실상 현 총무원장을 겨냥 것으로 조계종 내부에서도 찬반 여론이 가열되고 있다.
사회 갈등의 중재자로 나서야 하는 총무원장을 갈등의 중심으로 만들었다는 의견과 종단 내 노동권은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조계종 노조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현재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종무원들의 약 10%에 해당하는 40여명이 가입했다.
[email protected]
이번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의 주된 이유는 종단(고용인 측)의 단체교섭 거부다. 사실상 현 총무원장을 겨냥 것으로 조계종 내부에서도 찬반 여론이 가열되고 있다.
사회 갈등의 중재자로 나서야 하는 총무원장을 갈등의 중심으로 만들었다는 의견과 종단 내 노동권은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조계종 노조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현재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종무원들의 약 10%에 해당하는 40여명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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