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개통' 전남 관광패턴 재편 예고…동부·서남권 경쟁구도

기사등록 2019/04/04 11:44:5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천사대교 촉매제·목포 케이블카·근대문화유산·1004섬 `러시'

【신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오는 4일 오후 개통을 앞둔 신안 천사대교.천사대교는 국내 최초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다리이다. 국내 해상교량 중 인천대교(21.38㎞), 광안대교(7.42㎞), 서해대교(7.31㎞)에 이어 네번째로 긴 교량이자 국도로는 가장 긴 교량이다.2019.04.03. (사진 제공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persevere9@newsis.com
【신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오는 4일 오후 개통을 앞둔 신안 천사대교.천사대교는 국내 최초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다리이다. 국내 해상교량 중 인천대교(21.38㎞), 광안대교(7.42㎞), 서해대교(7.31㎞)에 이어 네번째로 긴 교량이자 국도로는 가장 긴 교량이다.2019.04.03. (사진 제공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천사대교 개통으로 전남 서남권 관광시대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서남권 랜드마크가 될 `천사대교'와 국내 최장 목포 해상케이블카, 목포 근대역사문화유산 공간, 천혜의 `1004' 섬 등이 엮어지면서 그동안 전남 동부권으로 기울어졌던 관광객 쏠림 현상에 재편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전남은 동부권과 서남권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4일 개통했다.

그동안 이동권에 제한받던 섬 관광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이미 연도된 신안 중부권 주요 5개 섬(자은, 암태, 안좌, 팔금, 자라)과 압해도가 연결돼 목포 등 육지와의 왕래가 자유스럽게 됐다.

 천사대교는 그 자체가 훌륭한 랜드마크인데다, 전남 서남권 관광산업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와 신안군은 해양레저시설을 확충하고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통해 서남권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개통을 눈 앞에 둔 목포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역시 서남권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총연장 3.23㎞(해상 0.82㎞, 육상 2.41㎞)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조만간 시운전을 시작한다.

 유달산과 다도해, 항구 등 다양한 비경을 조망할 수 있고 해상을 건너는 메인타워 높이가 155m로 여느 케이블카에서 느끼지 못하는 스릴감을 선사하게 될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탑승시간만 왕복 40분에 이른다

 목포 근대역사문화유산 공간도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곳은  만호동과 유달동 일대 11만4038㎡로, 1897년 개항 이후 격자형 도로망을 따라 목포가 근대도시로 발전한 과정과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목포의 시작을 알리는 목포진지를 비롯해 옛 목포 일본영사관과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옛 목포공립심상소학교 등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까지 아우르는 근대 건축 유산이 자리잡고 있다

 목포시는 원도심 일대의 근대경관을 회복하고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전국에서 제일 가는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목포는 제2의 군산을 꿈꾸고 있다. 군산은 식민시대 건축물을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목포 고하도 해상테마파크, 신안 자은 해양관광단지 등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명소 육성 ▲공동 홍보·마케팅,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상품 운영으로 서남권 관광협의회 운영 활성화 ▲목포 평화광장 해양레포츠센터, 무안 생태갯벌센터 전시시설 등 서남권 해양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제 6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뛰고 있는 전남은 동부권과 서남권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전남지역 관광패턴의 구조조정의 전환점을 맞게 된 셈이다.

 실제 2017년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연 전남의 관광객은 절반 정도가 동부권에서 치중할 정도로 시·군별 편중 현상이 컸다. 여수시가 가장 많은 1508만 명이었으며,  다음으로 순천시 907만 명, 담양군 279만 명, 목포시 259만 명, 구례군 249만 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목포와 해남(43만명), 진도(50만 명), 신안(121만명), 무안(71만명), 영암(94만명) 등 서남권은 동부권에 비해  1/4수준으로 실적이 저조하다.

 천사대교 개통을 계기로 서남권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천사대교는 무안공항, 목포 해상케이블카 등과 더불어 낙후된 서남권 관광활성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다"면서 "천사대교는 전남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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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개통' 전남 관광패턴 재편 예고…동부·서남권 경쟁구도

기사등록 2019/04/04 11:44: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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