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관 모여 '세계 첫 5G 상용화' 축포…'5G+전략' 공개

기사등록 2019/04/04 10:51:53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5G 상용화 의미 되새겨

5G 기반의 융합서비스 시연하는 행사 개최 예정

"글로벌 5G시장 선도 위한 국가 차원 산업전략 발표"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업무계획'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업무계획'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정부가 세계 첫 5G 개통을 기념해 오는 8일 '코리아 5G데이' 행사를 열고, 국가 차원의 '5G + 전략'을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5G 기반의 융합서비스를 시연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라며 "글로벌 5G 시장 선도를 위한 국가 차원의 산업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추진해 왔던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통 3사에서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 특징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LTE(4G)보다 20배 빠르고, 송수신 과정에서 생기는 지연은 0.001초(1ms)로 줄일 수 있다. 반경 1km 이내 사물인터넷(IoT) 기기 100만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5G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AI,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드론, 원격의료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5G 글로벌 경제 생산 규모는 2035년까지 12조3000억 달러로 성장하며, 3조5000억 달러의 부가가치, 22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계기로 '5G+ 전략'을 수립하고, 전후방 산업 육성, 5G의 전산업 융합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네트워크 장비, 새로운 디바이스·서비스 등 강점과 시장 기회를 고려한 전략분야·품목을 선정해 5G+ 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신산업·서비스에 5G 인프라를 접목하는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등 혁신적인 융합서비스 발굴 및 지능정보화 사업 등 공공수요 연계를 통한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5G 기반 위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지능화 기술과 기존 산업의 전면적 융합을 통한 혁신으로 신산업·일자리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의료분야에선 AI기반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앤서' 시범서비스를 1월 중에 개시하고, 이송·처치 시간을 단축하는 'AI응급의료시스템'도 개발키로 했다. 교통·자율차 분야에선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SK텔레콤의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량 예측 시뮬레이션 개발 및 현장실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농어촌 분야에서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을 통해 교통·안전·환경 등 서비스 연계 실증 모델을 개발을 추진한다. 콘텐츠·미디어가상·증강현실(VR·AR) 융합콘텐츠 개발에서 실증, 해외진출 등 전 주기 지원으로 5G 핵심콘텐츠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관이 합심해 달성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5G는 자율주행, 무인로봇, 홀로그램 등 그동안 상상 속에서만 머물던 서비스를 현실에서 실현하고,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1등이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5G 시대를 다른 나라 보다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의 5G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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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민관 모여 '세계 첫 5G 상용화' 축포…'5G+전략' 공개

기사등록 2019/04/04 10:51: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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