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실적 결산]코스닥 영업이익 상위 10곳 中 절반 역성장…컴투스 24%↓

기사등록 2019/04/03 15:47:55

컴투스·이테크건설, 영업익 24.66%, 22.22%↓

GS홈쇼핑·엠케이전자·에스에프에이도 역성장

코스닥 상장사 19곳, 지난해 영업익 90% 감소

【서울=뉴시스】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가운데 5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 한국거래소)
【서울=뉴시스】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가운데 5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 한국거래소)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가운데 절반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4% 이상 감소했다.

3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18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997사(분석 대상법인 911사) 가운데 영업이익 상위 10곳 중 5곳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 상위 10개사는 다우데이타, 에스에프에이, SK머티리얼즈, 상상인, 엠케이전자, 솔브레인, 컴투스, GS홈쇼핑, 유진기업, 이테크건설 순이다.

이 가운데 컴투스와 이테크건설은 20%대 역성장을 기록했다.

코스닥 게임업체 컴투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66억3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66% 감소했다.

이테크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22% 감소한 1130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GS홈쇼핑, 엠케이전자, 에스에프에이도 마이너스 성장으로 나타났다.

GS홈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6% 줄어든 1368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엠케이전자(-2.81%), 에스에프에이(-0.73%)도 각각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대로 감소한 상장사는 총 16곳이었다.

블루콤(-99.29%), 삼표시멘트(-99.00%), 예스티(-98.72%), 스타플렉스(-97.04%), 딜리(-96.15%), 톱텍(-96.11%), 파인텍(-95.53%), 엔피케이(-95.35%), 쏠리드(-94.93%), 유니슨(-94.03%), 골프존뉴딘홀딩스(-93.95%), 제이스텍(-93.78%), 우주일렉트로(-92.22%), 아이크래프트(-91.89%), 하림(-91.63%), 세중(-90.96%) 등이다.

이 가운데 전년 영업이익이 가장 컸던 곳은 톱텍이다. 톱텍은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이 2116억98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82억2700만원으로 96.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코스닥 상장사는 올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등 주력 산업 업황이 나빠지며 중소형 규모의 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이 나빠지면 30% 이상의 관계 회사가 함께 하향조정된다"며 "경기 사이클이 나쁠 수 있어 올해 전반적인 영업이익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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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실적 결산]코스닥 영업이익 상위 10곳 中 절반 역성장…컴투스 24%↓

기사등록 2019/04/03 15:47: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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