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4%…2년 8개월來 최저(1보)

기사등록 2019/04/02 08:00:00

통계청, '2019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DB)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김진욱 위용성 기자 = 올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0%대이자 2016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유류세 인하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떨어진 여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2015=100)로 전년보다 0.4% 상승했다.

올 1월 0%대 상승률을 기록한 뒤 세 달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5월부터 8월까지도 0%대 상승률이 4개월간 지속된 바 있다. 3월 상승률인 0.4%는 2016년 7월(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성질별로는 공업제품(-0.7%)의 하락 폭이 컸다. 특히 석유류가 9.6% 떨어지며 전체 물가를 0.43%포인트(P) 끌어내렸다. 농축수산물과 공공서비스는 각각 0.3%씩 내렸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0.2% 내려갔다.

생선·해산물·채소·과일 등 50개 신선식품 가격대를 알리는 신선식품지수는 3.0% 하락했다.

계절적·일시적 요인을 제거하고 물가의 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집계하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각각 0.1%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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