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정호·조동호 낙마, 자성 계기…5명 보고서 채택에 최선"(종합)

기사등록 2019/04/01 11:15:23

이해찬 "앞으로 청문회 검증절차 더 엄격하게 시행"

홍영표 "국회, 더 이상 인사문제로 정치공세 안 돼"

남인순 "5명 후보 낙마 정도 흠결 없어…채택 촉구"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0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남은 5명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청보고서가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후보자의 낙마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앞으로 엄격한 청문회 검증절차를 더 많이 시행해야겠다는 경험을 이번에 충분히 했다"면서 당정 간 협의를 할 때 그런 점을 충분히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당에서 나머지 5명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국민 뜻을 겸허히 받들어 청와대가 조기에 결단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당도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 앞으로도 반칙과 특권이 아닌 공정과 정의를 기준으로 하는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이제 더 이상 인사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공세를 해서는 안 된다"며 "야당, 특히 한국당은 부적격이라고 판단되는 후보들에 대해서는 의견을 분명히 인사청문보고서에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오늘 인청법 규정에 따라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인사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나머지 5개 부처 후보자의 경우 낙마할 정도로 흠결 있는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국회가 대승적 차원에서 보고서 채택 절차를 마무리하고 산적한 민생 현안해결에 온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야당에서는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가 부적격이라 수용할 수 없다고 하는데 박 후보자는 경제민주화와 소상공인을 위한 법률안 정책 수립에 앞장섰다"면서 "중기부 핵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단체에서 입장문을 내고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런 점을 감안해 오늘 채택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與 "최정호·조동호 낙마, 자성 계기…5명 보고서 채택에 최선"(종합)

기사등록 2019/04/01 11:15:2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