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 의결위한 정회원 정족수 요건 미달
기존 총회 안건도 아니어서 상정도 못해
정관 개정해 추후 안건 상정도 어려울듯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이창환 수습기자 =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단체 케어가 31일 총회를 열었지만 박소연 대표의 해임안은 상정되지 못했다.
케어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케어 사무실에서 열린 총회에는 정회원 25명이 참가했고, 150여명의 정회원이 위임장을 제출했다.
기존 케어 정관에 따르면 안건 의결을 위해서는 정회원 100분의 1 이상이 출석해야 하고, 출석 정회원 과반이 해당 안건에 찬성해야 한다.
케어 회원은 3300여명으로,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선 33명 정도가 뜻을 같이 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총회에 참석하거나 위임장을 제출한 정회원 중 박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들은 총 30명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박 대표 및 이사진의 사퇴 안건은 당초 이사회가 공지한 안건이 아니었기에 총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박 대표 사퇴안건 의결을 요구하며 총회에 참석한 정회원 이지수씨는 "박 대표 해임안을 발의했으나 다른 이들이 재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대표의 해임안은 다음 총회에서도 상정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 정족수 요건을 정회원 10분의 1로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 개정안이 의결됐기 때문이다.
이 단체 정회원인 이지수씨는 "이사회 측에서 (박 대표 같은) 사태가 났을 때 (정회원들에게) 대표를 해임하자거나 바꾸자는 안을 발의할 수 있는 너무 큰 권리를 줬기 때문에 요건을 바꾸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케어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케어 사무실에서 열린 총회에는 정회원 25명이 참가했고, 150여명의 정회원이 위임장을 제출했다.
기존 케어 정관에 따르면 안건 의결을 위해서는 정회원 100분의 1 이상이 출석해야 하고, 출석 정회원 과반이 해당 안건에 찬성해야 한다.
케어 회원은 3300여명으로,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선 33명 정도가 뜻을 같이 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총회에 참석하거나 위임장을 제출한 정회원 중 박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들은 총 30명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박 대표 및 이사진의 사퇴 안건은 당초 이사회가 공지한 안건이 아니었기에 총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박 대표 사퇴안건 의결을 요구하며 총회에 참석한 정회원 이지수씨는 "박 대표 해임안을 발의했으나 다른 이들이 재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대표의 해임안은 다음 총회에서도 상정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 정족수 요건을 정회원 10분의 1로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 개정안이 의결됐기 때문이다.
이 단체 정회원인 이지수씨는 "이사회 측에서 (박 대표 같은) 사태가 났을 때 (정회원들에게) 대표를 해임하자거나 바꾸자는 안을 발의할 수 있는 너무 큰 권리를 줬기 때문에 요건을 바꾸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당초 공지된 2018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의 건, 2019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정관 개정의 건 등이 의결됐다.
정관 개정안에는 정회원 의결 정족수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과 함께 단체 해산시 이사회가 지정한 단체에 잔여재산을 넘기는 내용도 담겼다. 당초 정관에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유사한 목적을 가진 다른 비영리 사단법인에 귀속하도록 돼있었다.
총회에 앞서 케어 일부 정기후원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사무실 앞에서 '박소연과 어용이사진, 운영진은 사퇴하라! 동물을 볼모로 삼지마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박 대표와 이사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과정에서 케어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정기후원자들은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회원들이 대거 이탈하고 후원금이 대폭 감소했기에 박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사회가 책임있는 박 대표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내부고발자에 대한 직무정지를 논의하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들에 대한 사퇴도 요구 중이다.
이들은 온라인 등을 통해서 정회원들로부터 박 대표와 이사진 해임을 기타 안건으로 상정하자는 내용의 위임장을 모았다.
박 대표는 동물보호가와 단체들로부터 동물보호법 위반, 사기, 횡령 등 혐의로 총 4차례 고발당했다. 경찰은 수차례 박씨를 불러 조사했다. 박 대표는 일부 동물에 대한 안락사는 불가피했으며 후원금을 얻기 위해 회원들을 속인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email protected]
정관 개정안에는 정회원 의결 정족수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과 함께 단체 해산시 이사회가 지정한 단체에 잔여재산을 넘기는 내용도 담겼다. 당초 정관에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유사한 목적을 가진 다른 비영리 사단법인에 귀속하도록 돼있었다.
총회에 앞서 케어 일부 정기후원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사무실 앞에서 '박소연과 어용이사진, 운영진은 사퇴하라! 동물을 볼모로 삼지마라!'는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박 대표와 이사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과정에서 케어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정기후원자들은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회원들이 대거 이탈하고 후원금이 대폭 감소했기에 박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사회가 책임있는 박 대표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내부고발자에 대한 직무정지를 논의하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들에 대한 사퇴도 요구 중이다.
이들은 온라인 등을 통해서 정회원들로부터 박 대표와 이사진 해임을 기타 안건으로 상정하자는 내용의 위임장을 모았다.
박 대표는 동물보호가와 단체들로부터 동물보호법 위반, 사기, 횡령 등 혐의로 총 4차례 고발당했다. 경찰은 수차례 박씨를 불러 조사했다. 박 대표는 일부 동물에 대한 안락사는 불가피했으며 후원금을 얻기 위해 회원들을 속인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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