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시작… 후보들도 참여(종합)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창원성산·통영고성 지역구에 출마한 각당 후보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유권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창원성산 지역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사파동주민자치센터에 설치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같은 지역의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오전 11시께 부인 한경숙씨와 함께 사파동주민자치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이보다 이른 이날 오전 9시께 부인 김경자씨와 함께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에 있는 여성회관 창원관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무소속 김종서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성산구 상남동주민자치센터에 설치한 사전투표장에서 투표했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정식 투표일인 4월3일 부인과 함께 투표를 할 예정이며,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는 주거지가 성산구가 아니어서 투표권이 없다.

통영고성 지역구에서는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이날 오전 7시30분께 통영시 광도면 죽림이동민원실에 설치한 사전투표장에서 투표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통영시청 2청사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사전투표 대신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으며 투표일인 4월3일 투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사전투표소는 총 36곳으로 창원성산은 7개 동, 통영은 15개 읍·면·동, 고성은 14개 읍·면에 1곳씩 설치했다.

사전투표는 오는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어느 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으며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행정상 관리주소로 해 거주불명 등록이 되어 있는 유권자도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 정보 모바일 앱에서는 사전투표소 위치와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 정보를 볼 수 있다.

이번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유권자는 선거일인 4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본인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경남도선관위는 "보궐선거의 선거일은 공휴일이 아니므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은 2015년 4월 29일 6.74%, 2015년 10월 28일 3.58%, 2017년 4월 12일 5.90%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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