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동굴과 지하벙커에 숨어 저항 중”
【다마스쿠스=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시리아 동부 바구즈에서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잔당에 대한 소탕작전을 벌이는 미군 주도 연합군은 28일(현지시간) 공습작전을 감행해 적어도 50명을 죽였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시리아 내전 상황을 감시해온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동부 데이르 알주르 주에 있는 IS의 최후 거점이던 바구즈의 동굴들을 겨냥해 연합군이 공중폭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SOHR에 따르면 바구즈에 진격한 쿠르드족 주축의 시리아민주군(SDF)에 투항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IS 잔당은 동굴과 지하벙커에 들어가 숨어있다고 한다.
미국 지원을 받고 있는 SDF는 바구즈 일대에서 IS 대원을 색출해 소탕하는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 9월 이래 유프라테스강 동쪽에 있는 시리아 데이르 알주르 주에서 IS 완전격퇴를 위한 대공세에 들어간 SDF는 지난 23일 바구즈 해방과 IS에 대한 승리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에서 미군 작전을 지휘하는 중부군 사령관 조지프 보텔 대장은 "IS가 아직 철저하게 분쇄되지 않았다. 항복하지 않고 계속 항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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