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회 CEO 조찬강연회... '경제정책방향과 국회 역할' 주제로 강연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기업가 정신을 돋우기 위해 현 '가업승계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성호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제175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기업가 정신을 북돋워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가업승계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책 방향과 국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 정 위원장은 "혁신성장 주역인 기업의 지속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들을 발굴해 해소하는 것은 국회의 기본 책무 중 하나"라며 "현행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국회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재위에서도 올 상반기부터 집중 논의를 시작한 만큼 합리적 결론을 조속히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히겠다"고 약속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업의 지속은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성장의 전제 조건"이라며 "불합리한 반기업 정서를 탈피해 경영 노하우의 전수로 기업 승계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기업 승계의 궁극적 목적은 기업 영속성을 지키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확보하는 것 뿐"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도전 앞에서 기업의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견인할 수 있도록 가업 승계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국회는 물론 각계가 허심탄회하게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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