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자전거, 국립체육박물관에서 본다

기사등록 2019/03/28 15:07:12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로부터 영화에 사용된 엄복동의 자전거 모형 및 영상물을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을 위해 제작된 자전거와 영화 예고편 영상 및 특별 영상이다. 

엄복동은 1892년 출생, 일제강점기에 자전거 경주 선수로 각급 대회를 휩쓸어 큰 기쁨과 자긍심을 심어준 스포츠인이다.

1910년대부터 1930년대에 엄복동이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자전거는 2010년 등록문화재 제466호로 지정됐다.

기증 받은 자전거 모형은 이 문화재를 참고해 제작된 것으로 국립체육박물관에서 관람객들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료를 기증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함으로써 승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스포츠로 보여준 민족의 긍지를 전승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1년 올림픽공원에 개관할 예정인 국립체육박물관은 한국 체육의 역사와 위상을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체육의 기억, 도전과 환희, 감동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건립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스포츠연계 복합문화공간이다.

국립체육박물관은 2016년부터 유물을 수집해 지금까지 1만7000점을 모아 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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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차왕 엄복동' 자전거, 국립체육박물관에서 본다

기사등록 2019/03/28 15:07: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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