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젊은이들이 즐기는 일터...이제 국가산단법 손봐야"

기사등록 2019/03/27 17:58:20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19.03.27.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19.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문화가 어우러진 산업단지를 통해 청년일터를 만들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박영선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주최 인사청문회에서 "국가 산단으로 한번 지정되면 일터밖에 만들수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며 "노래방도, 체육관도 만들수가 없다. 젊은이들이 일터에서 즐기면서 일할 수 있도록 국가산단법도 손봐야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가산업단지는 과거부터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 거점으로서 국가 차원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된다. 하지만 현행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는 노후국가산업단지 활성화 촉진을 위한 계획이나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이날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스타트업파크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항상 기획부터 시작돼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건물부터 짓고 뭔가를 하려다보니 조화롭지 못하게 된다"며 "지역구의 구로디지털단지에 '걷고싶은 거리'를 만들었는데 길 하나만 붙여도 거리에 문화가 생긴다는 것을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리를 만드니 젊은이들이 연주하는 공간이 생기고, 정보를 교환한다"며 "한가지 덧붙인다면 주거시설까지 포함한 스타트업파크를 활성화시켜야 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박영선 "젊은이들이 즐기는 일터...이제 국가산단법 손봐야"

기사등록 2019/03/27 17:58:2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