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즈쥔 순환회장 "美, 화웨이 배척해도 매출에는 영향 없다"

기사등록 2019/03/27 15:27:02

쉬즈쥔 중국 화웨이 기술 순환회장
쉬즈쥔 중국 화웨이 기술 순환회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의 쉬즈쥔(徐直軍) 순환회장은 미국의 자사 제품 배제해도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다유신문망(多維新聞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쉬즈쥔 순환회장은 전날 광둥성 선전(深圳) 화웨이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명하면서 "미국을 따라 제5세대(5G) 이동통신망에서 우리를 축출하려는 국가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쉬 순환회장은 "최근 들어선 많은 나라가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은 채)독자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이미 화웨이 5G 제품의 사용금지를 결정한 호주를 지목해 "유일하게 배제에 참여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안전보장상 우려를 들어 화웨이 제품을 쓰지말라는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화웨이 2019년 1~2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크게 늘었다고 소개한 쉬 순환시장은 올해 전체로는 15% 증가한 1250억 달러(약 141조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쉬 순환회장은 화웨이의 스마트폰과 컴퓨팅, 통신망 판매 호조가 기세 좋게 이어질 것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쉬 순환회장은 미국이 화웨이에게 타격을 가하기 위해 미국산 관련 부품의 수출을 금지하지는 않은 것으로 예상했다.

쉬 순환회장은 화웨이가 세계 3위의 반도체칩 구매자로 그중 상당 부분을 미국업체에서 사들이고 있다며 수출금지가 전 세계적인 과학기술 업체의 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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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즈쥔 순환회장 "美, 화웨이 배척해도 매출에는 영향 없다"

기사등록 2019/03/27 15:27: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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