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여야 지도부 1위 장병완 87억…윤소하 3억의 '29배'

기사등록 2019/03/28 00:00:00

나경원 43억, 김관영 19억, 정동영 14억 順

정의당 지도부, 유일하게 10억 미만 신고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2019.03.0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여야 지도부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87억여원을 신고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로 기록됐다. 여야 지도부 가운데 재산 최하위를 기록한 윤소하 원내대표와 장 원내대표 간 재산 격차는 29배에 달했다. 원내 주요 5개 정당 가운데 정의당 지도부는 재산신고액이 유일하게 10억원 미만이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8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14억3317만원, 홍영표 원내대표는 10억156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 대표는 충남 청양과 세종시 일대 토지가 7936만원에서 1억4333만원으로 올랐고, 예금은 3억608만원에서 8억445만원으로 급증하면서 종전보다 6억650만원 가량 늘었다. 

홍 원내대표는 전북 고창의 토지 가격이 3733만원에서 1807만원으로 절반이나 떨어졌지만 건물(4억7203만원)과 예금(2억7147만원) 등이 골고루 오르면서 재산이 이전보다 1억2135만원 올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3억532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6억9031만원 증가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신당동 연립주택, 용산 아파트, 테크노마트 상가 등을 보유한데다 6억원 상당의 서초동 소재 근린생활시설을 상속받으면서 건물 가치가 44억5648만원에 달했다. 본인 및 배우자 급여소득, 부동산 매도금으로 인해 예금도 18억2981만원으로 종전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억8378만원을 신고해 종전보다 2억7818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김 원내대표는 부모 소유의 군산 토지와 배우자의 파주 임야 및 분당 아파트 등이 대체로 오르면서 재산이 늘어났다.

민주평화당은 정동영 대표가 14억8392만원, 장병완 원내대표가 87억397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정 대표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소유의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와 여의도 아파트, 경기 고양시 상가, 본인 명의의 전북 순창군 토지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보다 2억8646만원 증가했다.

장 원내대표는 본인 명의의 전남 곡성군 토지와 서울 한남동과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 등의 공시가 상승으로 종전보다 4억2562만원 늘어났다.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가 3억918만원을, 윤소하 원내대표가 3억원을 신고했다.

이 대표는 예금과 정치후원금이 2억원 가까이 늘었으나 신규 대출로 인한 채무가 2억9488만원에 달해 종전보다 재산증가액은 6589만원에 그쳤다.

윤 원내대표는 여의도 오피스텔과 목포 아파트 관련 전세 대출금과 예금 감소 등으로 이전보다 4800만원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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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여야 지도부 1위 장병완 87억…윤소하 3억의 '29배'

기사등록 2019/03/28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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