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뮬러 특검 보고서, 수주 내에 일반버전 공개"

기사등록 2019/03/27 10:21:21

【워싱턴=AP/뉴시스】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의회에 제출한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 보고서 요약분을 담은 서한의 복사본. 바 장관은 이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대책본부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혐의는 입증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러나 바 장관이 중립적 관찰자가 아니라며 보고서의 완전한 공개를 촉구했다. 2019.3.25
【워싱턴=AP/뉴시스】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의회에 제출한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여부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 보고서 요약분을 담은 서한의 복사본. 바 장관은 이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대책본부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혐의는 입증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러나 바 장관이 중립적 관찰자가 아니라며 보고서의 완전한 공개를 촉구했다. 2019.3.25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월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개입 스캔들 최종 수사보고서의 요약본이 아닌 일반 버전의 보고서를 수 주안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관계자는 뮬러 특검 보고서 공개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에 대해 일반 공개용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몇 달이 아니라 수 주 안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 장관은 지난 주말 뮬러 특검과 보고서 공개에 대해 상의했으며, 일반에게 공개할 경우 연방 법에 저촉되는 부분은 없는지 연방 대배심원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법무부는 뮬러 특검 보고서 내용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을 추려내고 일반 공개용 버전에 들어갈 문구를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바 장관은 지난 24일 "22개월간의 특검 수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측이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 선거 개입을 공모하거나 결탁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담은 4쪽 분량의 편지 형식의 요약 보고서를 미 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미 하원 6개 상임위원장들은 지난 25일 "4쪽 보고서만으로는 의회가 정부와 동등한 입장에서 비판적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뮬러 특검 보고서 전문과 기초 수사 기록을 4월2일까지 미 의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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