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집값 올랐을 때 다시 팔았어야"…후보자 "그런 데 둔감하다"
편법 증여 논란에는 "단기 내 자산 정리하려다보니…8월 세종 입주 계획"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다주택자 논란과 관련해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고, (기존 주택은 매각하려 했으나) 매각이 되지 않아 계속 보유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 장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통해 "사려 깊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후보자는 "잠실 아파트는 2003년 아이들의 장래 통학 등을 감안해서 서울로 이사할 필요가 있어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했다"면서 "그런데 (당시에 보유하고 있던) 분당은 주택 가격이 다시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매각이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0년에 세종시에 공무원 신분으로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은 것에 대해서도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을 받았지만) 분당 아파트가 매각이 안 돼서 계속 가지고 있었다. (3주택자로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다만 "이후 집값이 정상화됐을 때 팔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는 "(제가) 그런 면에서 둔감하다"고 해명했다.
최 장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통해 "사려 깊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후보자는 "잠실 아파트는 2003년 아이들의 장래 통학 등을 감안해서 서울로 이사할 필요가 있어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했다"면서 "그런데 (당시에 보유하고 있던) 분당은 주택 가격이 다시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매각이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0년에 세종시에 공무원 신분으로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은 것에 대해서도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을 받았지만) 분당 아파트가 매각이 안 돼서 계속 가지고 있었다. (3주택자로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다만 "이후 집값이 정상화됐을 때 팔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는 "(제가) 그런 면에서 둔감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 후보자는 또 자녀에게 분당 아파트를 편법 증여해 세금을 절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관 후보자로서 국민들 앞에 떳떳함을 갖고자 빠른 시간내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증여라는 방법을 택했다"면서 "세금을 줄이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증여 이후 장녀 부부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도 "올해 8월에 세종에 공사가 완공되면 입주한다"면서 "불과 몇 개월 단기간에 살 집을 얻을 수 없었고, 부모 자식간이지만 명확하게 임대차 계약을 정확하게 쓰고 사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또 증여 이후 장녀 부부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도 "올해 8월에 세종에 공사가 완공되면 입주한다"면서 "불과 몇 개월 단기간에 살 집을 얻을 수 없었고, 부모 자식간이지만 명확하게 임대차 계약을 정확하게 쓰고 사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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