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에서 FIFA랭킹 12위 콜롬비아와 대결
이강인, A매치 데뷔는 다음으로
4만1117명 입장 A매치 5경기 연속 매진
【울산=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이후 처음 가진 A매치 평가전에서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이청용(보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내내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골 운이 따르지 않아 무승부의 기운이 강했지만 후반 막판 베테랑 이청용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청용이 A매치에서 골을 터뜨린 건 2016년 9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상급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최전방 투톱을 이뤘지만 아쉽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골을 넣은 후, 9개월 동안 침묵하고 있다. 특히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권창훈(디종)은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최종엔트리 승선이 유력했지만 대회 직전인 5월20일 앙제와의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서 오른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어 낙마했다.
마지막 A매치 출전은 지난해 3월27일 폴란드전이다.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후반 43분까지 88분 동안 2선에서 손흥민, 지동원을 지원하며 날카로운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이청용(보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내내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골 운이 따르지 않아 무승부의 기운이 강했지만 후반 막판 베테랑 이청용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청용이 A매치에서 골을 터뜨린 건 2016년 9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상급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최전방 투톱을 이뤘지만 아쉽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골을 넣은 후, 9개월 동안 침묵하고 있다. 특히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권창훈(디종)은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최종엔트리 승선이 유력했지만 대회 직전인 5월20일 앙제와의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서 오른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어 낙마했다.
마지막 A매치 출전은 지난해 3월27일 폴란드전이다.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후반 43분까지 88분 동안 2선에서 손흥민, 지동원을 지원하며 날카로운 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역대 7번째로 어린 나이에 태극마크를 단 이강인(발렌시아)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의 볼리비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날도 철벽 수비로 골문을 탄탄히 지켰다.
역대 한국은 볼리비아를 두 차례 만나 모두 비겼다. 세 번째 대결 만에 어렵게나마 이긴 것이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지난해 6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1994 미국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지동원을 지원하도록 나상호(FC도쿄), 권창훈, 황인범(밴쿠버)을 2선에 세웠고, 주세종(아산)에게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을 잇게 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홍철(수원), 권경원(톈진),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이,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한국은 초반부터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했다. 높은 볼 점유율과 기회가 이어졌다.
전반 4분 황인범이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기습적인 슛으로 볼리비아를 깜짝 놀라게 했고, 11분에는 주세종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의 볼리비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날도 철벽 수비로 골문을 탄탄히 지켰다.
역대 한국은 볼리비아를 두 차례 만나 모두 비겼다. 세 번째 대결 만에 어렵게나마 이긴 것이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지난해 6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1994 미국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지동원을 지원하도록 나상호(FC도쿄), 권창훈, 황인범(밴쿠버)을 2선에 세웠고, 주세종(아산)에게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을 잇게 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홍철(수원), 권경원(톈진),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이,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한국은 초반부터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했다. 높은 볼 점유율과 기회가 이어졌다.
전반 4분 황인범이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기습적인 슛으로 볼리비아를 깜짝 놀라게 했고, 11분에는 주세종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최전방에 투톱을 이룬 손흥민, 지동원에게도 기회가 계속됐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32분 홍철이 왼쪽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패스한 것을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36분에도 홍철의 돌파를 발판으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수비수 몸에 맞고 나갔다.
전반 42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이 전방 압박 수비로 볼리비아 수비진의 공을 가로채 골키퍼와 맞섰다.
수비수와 골키퍼가 손흥민의 속임 동작에 모두 균형을 잃었지만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맞고 골문 밖으로 흘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2분에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외면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18분 나상호, 지동원을 빼고 이승우(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23분 황의조가 황인범의 침투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회심의 슈팅이 이번에도 골키퍼에 걸렸다.
손흥민은 36분에도 홍철의 돌파를 발판으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수비수 몸에 맞고 나갔다.
전반 42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이 전방 압박 수비로 볼리비아 수비진의 공을 가로채 골키퍼와 맞섰다.
수비수와 골키퍼가 손흥민의 속임 동작에 모두 균형을 잃었지만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맞고 골문 밖으로 흘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2분에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외면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18분 나상호, 지동원을 빼고 이승우(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23분 황의조가 황인범의 침투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회심의 슈팅이 이번에도 골키퍼에 걸렸다.
이청용이 후반 25분 황인범을 대신해 투입됐다. 이후에도 침묵은 이어졌다. 이승우는 후반 36분, 손흥민은 후반 40분에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0-0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에서 베테랑 이청용이 균형을 깼다. 후반 41분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볼리비아의 골네트를 갈랐다. 수비수 뒤에서 한 뼘 이상 높이 뛰는 엄청난 점프력을 보여줬다.
이날 4만1117명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7일 코스타리카전(고양)을 시작으로 9월11일 칠레전(수원), 10월12일 우루과이전(서울), 10월16일 파나마전(천안)까지 총 5경기 연속 매진이다.
벤투호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갖는다.
[email protected]
0-0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에서 베테랑 이청용이 균형을 깼다. 후반 41분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볼리비아의 골네트를 갈랐다. 수비수 뒤에서 한 뼘 이상 높이 뛰는 엄청난 점프력을 보여줬다.
이날 4만1117명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7일 코스타리카전(고양)을 시작으로 9월11일 칠레전(수원), 10월12일 우루과이전(서울), 10월16일 파나마전(천안)까지 총 5경기 연속 매진이다.
벤투호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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