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백철흠 맥쿼리인프라 대표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 다할 것"

기사등록 2019/03/22 16:58:37

22일 정기 주주총회 진행

'감독이사 재선임·선임 안건' 모두 통과

"공공성 높은 자산 성격에 맞게 사회 기여할 것"

【서울=뉴시스】김정호 기자 =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2019.03.22. map@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호 기자 =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2019.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호 기자 =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공공성 높은 투자자산의 성격을 고려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맥쿼리인프라(088980)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정우영 감독이사 재선임과 김화진 감독이사 신규 선임 안건 등 2개 의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의안은 '감독이사(정우영) 재선임'과 '감독이사(김화진) 선임'이다.

맥쿼리인프라의 총 주주수는 2만2803명으로 주총엔 474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 3억4904만4336주 가운데 참석 주식은 1억8310만4540주(52.46%)로 모든 의안에 찬성표가 과반 이상을 넘어 통과됐다.

이날 의장을 맡은 백철흠 맥쿼리인프라 대표는 "시장은 맥쿼리인프라가 투자자 수요에 걸맞은 대표적 연금상품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며 "맥쿼리인프라가 달성한 수익률은 연간 10.3%, 누적으로 계산하면 258%에 달해 운용성과가 성공적"이라고 전했다. 

백 대표는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플랫폼파트너스)가 주총 안건으로 운용사 교체를 제안했으나 주주들의 반대로 부결됐다"면서 "그 과정에서 운용사는 펀드 운용이라는 본연의 업무보다는 제기된 이슈들을 설명하고 대응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련의 과정에서 여러 주주, 이해관계자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눴고 여러 의견을 경청하는 기회도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 대표는 "장기 투자상품의 운용사로서 주주와 운용사 간 이해관계를 장기적 안목에서 일치하는 방안들을 모색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운용보수를 변경했다"며 "이제 안정적인 지위에서 펀드자산 운용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올 1월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에 지급하는 기본보수 수준을 낮추고 성과보수는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수 조정안에 따르면 기본보수 요율이 기존 맥쿼리인프라 시가총액의 1.10%∼1.25%에서 0.85%로 낮아지고 성과보수 항목은 삭제된다.

지난해 6월 맥쿼리인프라의 주주인 플랫폼파트너스는 펀드 수수료가 너무 높다며 운용사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9월 진행된 임시주총에서 이 요구는 무산됐지만 맥쿼리자산운용은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이 같은 보수 개편안을 새로 내놓았다.

백 대표는 "투자자산 관리 면에서 수익률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한편으로 공공성 높은 자산의 성격에 맞도록 환경, 산업안전에 신경 쓰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등 사회기여에 관심을 높여 사회적 기업으로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신규 투자에 있어서도 맥쿼리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 공급 운용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그를 바탕으로 펀드의 지속가능한 성과들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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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백철흠 맥쿼리인프라 대표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 다할 것"

기사등록 2019/03/22 16:58: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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