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단톡방서 여학생 성희롱…학교 조사

기사등록 2019/03/21 17:14:02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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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경인교육대학교 단체 채팅방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성희롱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학교 측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경인교대 사회관계망네트워크(SNS)에 올라온 익명 제보에 따르면 해당 학교 체육교육과 15학번 단톡방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희롱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떄려야 한다는 뜻인 '삼일한'과 여성들은 비하 하는 발언인 '메갈충' 등의 단어를 사용하고, "휴가 때 여학생 A씨랑 성관계하기 vs 군대 다시 가기" 등의 비하 발언을 한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이외에도 여학생들을 조롱하는 등 성희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을 올린 제보자는 "더 많은 성희롱 사례가 있다"며 "여학생들을 성희롱하고 교수를 모욕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남학생들은 SNS에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여학생들에게 사과 표현을 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학교 측은 사실 확인을 위해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섰다. 또 유사한 경험을 한 사례를 제보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학교 관계자는 "전수조사 등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시교육청과 연계해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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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 단톡방서 여학생 성희롱…학교 조사

기사등록 2019/03/21 17:14: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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