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은 소장자료인 '조행일록'(漕行日錄)과 '죽천이공행적록'(竹泉李公行蹟錄)이 각각 부산시 문화재 자료 제108호·제109호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 문화재 자료 제108호로 지정된 '조행일록'은 익산의 함열 현감 임교진(1803~1865)이 세곡을 배로 운반하면서 세곡 내역과 노정을 날짜별로 기록한 필사본으로, 1862년 11월부터 1863년 5월까지의 일기형식 기록이다.
이 책은 배가 출발하기 전 세곡 수집부터 납부된 세곡을 수도로 옮기는 항해 과정 등 조세 운반 일련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밝혀진 조운일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돼 조선 후기 조운제도 연구와 희소성에서도 높은 상징적 가치를 가지는 귀중한 자료이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제109호로 지정된 '죽천이공행적록'은 1624년 인조의 책봉을 위해 주청사로 명나라에 다녀 온 죽천 이덕형의 사행을 기록한 필사본으로, 1624년 6~10월 해로사행에서 발생된 주요 사건을 날짜별로 기록하고 있으며 바다의 낯선 환경에 처한 인물의 주관적 입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부산시 문화재 자료 제108호로 지정된 '조행일록'은 익산의 함열 현감 임교진(1803~1865)이 세곡을 배로 운반하면서 세곡 내역과 노정을 날짜별로 기록한 필사본으로, 1862년 11월부터 1863년 5월까지의 일기형식 기록이다.
이 책은 배가 출발하기 전 세곡 수집부터 납부된 세곡을 수도로 옮기는 항해 과정 등 조세 운반 일련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밝혀진 조운일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돼 조선 후기 조운제도 연구와 희소성에서도 높은 상징적 가치를 가지는 귀중한 자료이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제109호로 지정된 '죽천이공행적록'은 1624년 인조의 책봉을 위해 주청사로 명나라에 다녀 온 죽천 이덕형의 사행을 기록한 필사본으로, 1624년 6~10월 해로사행에서 발생된 주요 사건을 날짜별로 기록하고 있으며 바다의 낯선 환경에 처한 인물의 주관적 입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 사행록인 '담헌연행록'(1765)보다 120여년 앞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글로 기록된 사행록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해양박물관 관계자는 "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와 유산을 대표하는 국내외 해양자료를 해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하고 있다"며 "수집된 자료가 해양 관련 학술조사와 가치발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해양박물관 관계자는 "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와 유산을 대표하는 국내외 해양자료를 해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하고 있다"며 "수집된 자료가 해양 관련 학술조사와 가치발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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