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자주·자강 강조…北 주민 내부결속 강화
"금은보화 주고도 살 수 없는 게 민족자존"
"자존 어렵지만 보약과 같아…향락은 사약"
"고난행군 해봤지만 지금이 가장 엄혹해"
"어려운 시기 제일 크고 강력한 것 이뤘어"
"하나로 뭉치면 지구도 들어올릴 수 있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우리의 전진은 줄기차고 억세다'는 제목의 정론을 싣고 "금은보화를 주고도 살수 없는 것, 굶어죽고 얼어 죽을지언정 버릴 수 없는 것이 민족자존"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민족자존은) 우리의 생명이고 본태이며 우리 국가의 존립과 번영을 떠밀어온 위대한 동력"이라며 "자존이냐, 의존이냐. 매 나라는 끊임없이 이 물음 앞에 서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자존은 어렵고 힘겨운 것이지만 국력을 장성 강화시키는 보약과 같다"며 "의존은 쉽고 일시적인 향락도 누릴 수 있지만 인민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국력을 쇠퇴 몰락시키는 사약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후 잿더미도 헤치고 고난의 행군도 해봤지만 현세기의 10년대에 우리가 겪은 난관은 사실상 공화국의 역사에서 가장 엄혹한 시련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 어려운 시기에 제일 크고 강력한 것을 이뤄놨으며 믿음직한 기초를 발판으로 새 시대의 상승주로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당과 인민이 하나로 뭉친 조선(북한)의 힘은 인류가 처음으로 발견한 유일무이한 힘"이라며 "이 힘이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한 억천만번의 돌풍도 쳐 물리칠 수 있고 지구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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