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연 2.8% 성장률 유지"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가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024년까지 최소 3%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CEA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한 7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대통령 경제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2%로 전망하고 있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의회예산국은 2.7%, 연준은 2.3%로 예상한 바 있다.
CEA는 특히 미국 경제가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연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오는 2029년까지 연 2.8%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1.9%로 전망하고 있다.
CEA는 미국 경제가 위와같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조건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을 경우라고 밝혔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정책을 모두 이룬 상황을 가정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케빈 해싯 CEA 위원장은 "대통령의 정책이 법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고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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