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튀김유 폭리' 사실 아냐…무혐의 처분 사안"

기사등록 2019/03/19 17:19:29

【서울=뉴시스】서울 시내의 한 bhc 매장. 2019.3.19(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시내의 한 bhc 매장. 2019.3.19(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bhc치킨이 튀김용 기름을 통해 가맹점들로부터 폭리를 취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안"이라며 법적 대응을 공언했다.

bhc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bhc치킨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올레산 함량이 80% 이상 함유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라며 "이와 관련한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bhc는 지난해 튀김유 공급가격과 관련해 일부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은 지난해 11월 'bhc가 판매하고 있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다른 오일에 비해 산화 유지율이 월등히 높은 고급유가 맞으며 해바라기유가 다른 튀김유에 비해 고급이 아니라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초 제기된 항소를 법원이 지난달 25일 기각했다는 점도 제시하면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성능과 가격에 대한 가맹점협의회의 고발에 대해서는 이미 무혐의 처분됐다"고 강조했다.

또 bhc가 공급하는 해바라기유가 파리바게뜨가 롯데푸드로부터 납품받는 해바라기유 가격보다 비싸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프랜차이즈 브랜드마다 필수품목의 수가 다르고 제품마다의 수익구조가 다르기에 언급된 타사 파리바게뜨와의 단순 비교는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오는 21일부터 튀김유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한 데 대해서는 "최근 국제적으로 팜유 사용 반대 운동이 확산되면서 해바라가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인상된 부분은 국제시세가 하락하면 공급가를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bhc는 자사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올레산 함량이 가맹본부가 제시한 기준에 미달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보도된 기사 내용 중 올레산 시험성적서는 100g 중의 함량을 나타내고 있으나 결과치를 모두 합해도 100g이 되지 않는다"며 "기준이 100g이 아닌 상황에서 올레산 함량이 60.6g이 나온 결과치를 60.6%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백히 잘못된 주장으로 bhc 브랜드 이미지 훼손뿐만 아니라 가맹점주에게 피해를 준 것"이라며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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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튀김유 폭리' 사실 아냐…무혐의 처분 사안"

기사등록 2019/03/19 17:19: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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