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해보자"
"손석희 대표가 하루빨리 응해주길"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폭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47)씨가 손 대표와의 대질조사를 강하게 요구했다.
김씨는 1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 대표가 대질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전 당장 오늘 밤이라도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손 대표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무실과 주점 등에서 저를 대면하고 대질해왔다. 그런 자리의 문제점은 제3자가 입회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수사기관이 입회한 자리에서 손 대표가 하루빨리 대질조사에 응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재차 말했다.
경찰은 김씨와 손 대표의 휴대전화를 받아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경찰은 두 사람의 메신저 대화 및 통화 내역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포렌식 전에 문자메시지와 통화 내역, 녹취록을 다 제공했다. 충분히 자료 제출을 한 만큼 이 사건이 휴대전화 포렌식을 할 만한 사안인지 모르겠다"면서 "배후가 있다는 등 의혹 없는 근거를 바탕으로 나와 손 대표 외에 제3자에 대한 정보 열람이 이뤄질 경우에는 모든 법률적인 수단을 강구해서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씨 측 변호인 역시 "양자간 메시지와 통화 내역만 가지고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데 굳이 포렌식을 한 것이 좀 의아하다"며 "수사기관이 요청하니까 응했던 것이고 범죄 관련성 부분만 (포렌식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의자 방어권을 굉장히 침해할 수 있어 절차상 위법이 발견되면 법적 대응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2017년 4월16일 손 대표가 경기도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 교통사고를 냈고, 이에 대한 보도를 막기 위해 사건을 취재 중인 자신에게 JTBC 작가직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월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같은 달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갈무리 화면을 공개해 손 대표가 폭행을 무마하기 위해 자신에게 2년 간 월 1000만원 수입을 보장하는 용역계약을 제안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은 손 대표를 배임 및 배임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손 대표는 자신의 폭행 의혹에 대해 1월24일 JTBC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를 빌미로 한) 취업 청탁을 거절하자 (김씨가)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리라'며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같은 날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손 대표는 지난달 16일 오전부터 17일까지 19시간에 걸친 마라톤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손 대표는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증거를 다 제출했다"며 "곧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 역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9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 측 변호인은 "준비한 증거를 충실히 다 냈으며 추가 증거를 제출해 (김씨가) 고소 당한 사건은 혐의가 없음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씨는 1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 대표가 대질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전 당장 오늘 밤이라도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손 대표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무실과 주점 등에서 저를 대면하고 대질해왔다. 그런 자리의 문제점은 제3자가 입회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수사기관이 입회한 자리에서 손 대표가 하루빨리 대질조사에 응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재차 말했다.
경찰은 김씨와 손 대표의 휴대전화를 받아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경찰은 두 사람의 메신저 대화 및 통화 내역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포렌식 전에 문자메시지와 통화 내역, 녹취록을 다 제공했다. 충분히 자료 제출을 한 만큼 이 사건이 휴대전화 포렌식을 할 만한 사안인지 모르겠다"면서 "배후가 있다는 등 의혹 없는 근거를 바탕으로 나와 손 대표 외에 제3자에 대한 정보 열람이 이뤄질 경우에는 모든 법률적인 수단을 강구해서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씨 측 변호인 역시 "양자간 메시지와 통화 내역만 가지고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데 굳이 포렌식을 한 것이 좀 의아하다"며 "수사기관이 요청하니까 응했던 것이고 범죄 관련성 부분만 (포렌식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의자 방어권을 굉장히 침해할 수 있어 절차상 위법이 발견되면 법적 대응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2017년 4월16일 손 대표가 경기도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 교통사고를 냈고, 이에 대한 보도를 막기 위해 사건을 취재 중인 자신에게 JTBC 작가직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월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같은 달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갈무리 화면을 공개해 손 대표가 폭행을 무마하기 위해 자신에게 2년 간 월 1000만원 수입을 보장하는 용역계약을 제안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보수단체 자유청년연합은 손 대표를 배임 및 배임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손 대표는 자신의 폭행 의혹에 대해 1월24일 JTBC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를 빌미로 한) 취업 청탁을 거절하자 (김씨가)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리라'며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같은 날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손 대표는 지난달 16일 오전부터 17일까지 19시간에 걸친 마라톤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손 대표는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증거를 다 제출했다"며 "곧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 역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9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 측 변호인은 "준비한 증거를 충실히 다 냈으며 추가 증거를 제출해 (김씨가) 고소 당한 사건은 혐의가 없음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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