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범인으로부터 9분전 성명서 받아…공격 단서 없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17일 뉴질랜드 경찰은 이틀 전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두 곳을 공격해 50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연관 단체 없이 단독 행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국적의 브렌턴 태런트(28)는 금요일 백인 우월주의 사고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페이스북에 공격 상황을 실시간 중계했다. 태런트 외에 여성 등 3인이 체포되었으나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경찰 책임자인 마이크 부시 커미셔너가 말했다.
사망자 50명의 신원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당국은 장례식을 위해 사흘 뒤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BBC 등에 따르면 또 34명이 입원 중이며 이 중 4살 여아가 중태로 알려졌다.
용의자가 공격 장면을 라이브스트림한 미디어인 페이스북은 발생 24시간 안에 관련 동영상 150만 개를 사이트에서 삭제했으며 범행의 구체적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편집된 버전도 모두 지웠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제이신더 아던 총리는 총리실이 범행 용의자 태런트로부터 직접 성명서 매니페스토를 9분 전에 받았으나 메시지 안에는 범행 장소 등 구체적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이를 2분 내에 안보 당국에 전달했다.
인구 500만 명의 뉴질랜드는 총기 규제가 미국에 버금갈 정도로 느슨하지만 이번과 같은 총기난사 사건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 아던 총리는 정치적 사안인 총기 규제의 강화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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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적의 브렌턴 태런트(28)는 금요일 백인 우월주의 사고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페이스북에 공격 상황을 실시간 중계했다. 태런트 외에 여성 등 3인이 체포되었으나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경찰 책임자인 마이크 부시 커미셔너가 말했다.
사망자 50명의 신원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당국은 장례식을 위해 사흘 뒤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BBC 등에 따르면 또 34명이 입원 중이며 이 중 4살 여아가 중태로 알려졌다.
용의자가 공격 장면을 라이브스트림한 미디어인 페이스북은 발생 24시간 안에 관련 동영상 150만 개를 사이트에서 삭제했으며 범행의 구체적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편집된 버전도 모두 지웠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제이신더 아던 총리는 총리실이 범행 용의자 태런트로부터 직접 성명서 매니페스토를 9분 전에 받았으나 메시지 안에는 범행 장소 등 구체적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이를 2분 내에 안보 당국에 전달했다.
인구 500만 명의 뉴질랜드는 총기 규제가 미국에 버금갈 정도로 느슨하지만 이번과 같은 총기난사 사건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 아던 총리는 정치적 사안인 총기 규제의 강화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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