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15일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접촉하지 않는 것보다는 좋은 일이다. 적극적인 요인을 포착해 대화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3기 2차회의가 폐막하고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말 하노이 정상회담에 비핵화 합의를 보지 못한 북미 관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중국이 시종일관해서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왔다면서 이 같은 입장은 앞으로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남북 쌍방 물론 지역과 세계에도 도움이 된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모두 인내심을 가진 채 기회를 잡아 대화, 특히 북미 간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리 총리는 한반도 문제가 복잡다기하고 오랜 현안이기에 하룻밤에 해결할 수는 없다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후 양측이 계속 접촉을 표명한 점에서 노력하면 모두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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