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석희·이준구·정숭환·이승호·조성필 기자 =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결과 경기지역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당선이 유력했던 현 조합장들이 패배하는가 하면 6선에 당당히 성공한 조합장들도 나왔다.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아 후보들의 불만이 쏟아졌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얼굴을 알리며 당선증을 받는 데 성공한 후보도 잇따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경기 부천축협의 정영세 당선자는 6선에 성공했다.
경기 화성시 팔탄농협에서도 6선 당선자가 나왔다. 나종석(448표) 당선자가 이범재(422표) 후보를 24표 차이로 가까스로 제치고 6선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최다선 기록으로 7선에 도전한 화성 남양농협 조합장인 홍은수 후보자는 아쉽게도 고배를 들어야 했다.
당선이 유력하다던 당초 예상과 달리 홍 후보자는 박호영 당선자에게 183표 차의 완패를 당했다. 득표율 차이는 무려 10.11%나 났다.
여성 조합장도 탄생했다. 김포농협의 김명희(59)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남성 후보자 3명을 제쳤다. 평택산림조합의 이현희(54) 후보도 무투표로 당선돼 경기도내 여성조합장은 2명이 배출됐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