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 삼성산단 송전탑 갈등, 5년만에 상생협약 체결

기사등록 2019/03/12 17:49:31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사진 왼쪽부터 김학용 위원장, 김창한 삼성전자 전무, 김봉오 안성시 원곡면 송전선로대책위원장, 김종화 한전 경인건설본부장.[ (사진 =김학용 국회의원 패이스북 캡쳐)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사진 왼쪽부터 김학용 위원장, 김창한 삼성전자 전무, 김봉오 안성시 원곡면 송전선로대책위원장, 김종화 한전 경인건설본부장.[ (사진 =김학용 국회의원 패이스북 캡쳐)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평택 고덕 삼성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한 ‘345kV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놓고 한전과 안성시 원곡면 주민간 갈등이 5년여 만에 타결됐다.

이번 타결은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자유한국당·경기 안성)의 중재로 이뤄졌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12일 국회에서 한국전력과 삼성전자, 안성시 원곡면주민대책위원회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 상생협력 협약(MOU)'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는 그동안 핵심 쟁점이었던 ‘원곡면 산하리 구간 송전선로 지중화’ 문제가 합의됨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주민들이 지중화를 요구한 원곡면 산하리 1.5㎞ 구간에 대해 ▲임시 가공선로와 지중화 사업을 동시에 추진 ▲공사기간이 짧은 임시 가공선로가 2023년 건립되면 송출을 시작하되 ▲2025년 지중화 사업이 완공되면 임시 가공선로는 즉시 철거한다는 합의내용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총 연장 23.86km에 달하는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사용자 부담원칙’에 따라 삼성이 사업비 3490억원과 지중화 건설 비용 482억원을 전액 부담한다.

전력 공급문제가 해결되면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착공한 고덕산업단지 내 반도체 2공장 투자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은 송전선로가 완공되면 고덕산단 전력공급량이 600㎿에서 2000㎿로 확대돼 향후 전력공급 걱정 없이 3·4공장도 건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주민들 역시 어려운 국내경제 현실과 고덕산단에 건설 중인 삼성반도체 건설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원곡면 전 구간 지중화 요구를 철회하고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부분 지중화 요구를 수용했다.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송전설로 협의안 (사진 =김학용 국회의원실 제공)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송전설로 협의안 (사진 =김학용 국회의원실 제공)

1979년부터 40년 째 안성지역을 묶고 있는 평택상수원보호구역 때문에 공장 설립 규제 등 각종 개발이 제한되어 온 상황에서, 평택 반도체공장을 위한 송전선로가 안성 지역을 지나 건립되자 주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안성시민들의 반발이 5년여에 걸쳐 지속되어 왔다.

김 의원은 “2018년 1월 저의 제안으로 갈등조정협의회가 구성된 뒤 28차례 회의를 거쳤음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장기화가 우려됐다” 면서 “국익을 위해 한 발씩 물러서 양보해주신 원곡면 주민과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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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 삼성산단 송전탑 갈등, 5년만에 상생협약 체결

기사등록 2019/03/12 17:49: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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