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빠른 시일 내 일정 확정해 발표하길"
"LNG 협력, 전 분야로 확대…장기 계약 입찰시 적극 참여 검토"
文대통령 "브루나이, 역점 추진 신남방정책 핵심 주요 파트너"
"우리 신남방정책과 브루나이 'Vision 2035' 조화롭게 추진"
"양국관계, 한 차원 격상…11월 특별정상회의서 다시 뵙길"
"점보 비행기 조종해 韓에 들어오면 국민들 더욱 기쁠 것"
볼키아 국왕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양국 협력 격상 기대"
【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뉴시스】홍지은 기자 =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들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공력 그리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왕님께서 추진하시는 주요 국가 발전 사업들에 계속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7분(현지시각)부터 11시15분까지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스리 브가완 '이스타나 누룰 이만' 왕궁에서 열린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왕님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브루나이의 국력과 발전을 상징하는 리파스 대교와 템부롱 대교 건설에 기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브루나이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리파스 대교'는 브루나이 강을 연결하는 최초의 사장교다. 우리나라 기업 대림산업이 수주했다. 동 기업이 수주한 현지 최대 규모 건설공사인 '템부롱 대교'는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 국토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또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해 금년 말 우리나라에서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볼키아 국왕과 브루나이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특별정상회의 개최일자에 대한 합의가 거의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도 "빠른 시일 안에 일자를 확정해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양 정상은 또 브루나이 주력 산업인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액화천연가스(LNG) 벨류체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한 것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이 단순한 교역을 넘어 가스전 개발, 판매, 공동사업 등 전 분야로 확대되는 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는 우리와 거리가 가까워서 유리하다"며 "한국은 석탄 화력발전을 LNG로 바꾸는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브루나이가 LNG 장기 계약을 입찰하면 우리나라가 이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브루나이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 발전 방향과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7분(현지시각)부터 11시15분까지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스리 브가완 '이스타나 누룰 이만' 왕궁에서 열린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왕님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브루나이의 국력과 발전을 상징하는 리파스 대교와 템부롱 대교 건설에 기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브루나이는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리파스 대교'는 브루나이 강을 연결하는 최초의 사장교다. 우리나라 기업 대림산업이 수주했다. 동 기업이 수주한 현지 최대 규모 건설공사인 '템부롱 대교'는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 국토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또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해 금년 말 우리나라에서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볼키아 국왕과 브루나이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특별정상회의 개최일자에 대한 합의가 거의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도 "빠른 시일 안에 일자를 확정해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양 정상은 또 브루나이 주력 산업인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액화천연가스(LNG) 벨류체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한 것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이 단순한 교역을 넘어 가스전 개발, 판매, 공동사업 등 전 분야로 확대되는 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는 우리와 거리가 가까워서 유리하다"며 "한국은 석탄 화력발전을 LNG로 바꾸는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브루나이가 LNG 장기 계약을 입찰하면 우리나라가 이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브루나이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 발전 방향과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했다.
양국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24개 항으로 이뤄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정상들은 심화돼 온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금년 말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자 관계의 핵심 분야인 통상과 투자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특히 브루나이의 인프라 확충에 더욱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으며, 브루나이는 한국의 투자와 사업 참여를 환영했다.
김 대변인은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말씀은 없었다"면서도 "문 대통령은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당부했고 브루나이 국왕의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회담에서 북미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까지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브루나이의 장기 국가비전 전략인 'Vision 2035'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정상들은 심화돼 온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금년 말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자 관계의 핵심 분야인 통상과 투자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특히 브루나이의 인프라 확충에 더욱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으며, 브루나이는 한국의 투자와 사업 참여를 환영했다.
김 대변인은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말씀은 없었다"면서도 "문 대통령은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당부했고 브루나이 국왕의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회담에서 북미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까지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브루나이의 장기 국가비전 전략인 'Vision 2035'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브루나이의 'Vision 2035' 전략이 조화롭게 추진돼 미래의 신기술, 신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넓히고 공동 번영을 함께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국빈방문이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격상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올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국왕님을 다시 뵙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왕님께서 직접 점보 비행기를 조종하시면서 한국에 들어오시는 모습을 우리 한국민들이 보게 된다면 더더욱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키아 국왕은 2000년과 2014년 자신의 조종기를 직접 몰고 방한하면서 당시 화제가 된 바 있다.
볼키아 국왕은 "이번 대통령님의 국빈 방문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올해가 양국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해일뿐 아니라, 한·아세안 관계에 있어서 브루나이가 대화 조정국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통령님과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계를 더 격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어 "이번 국빈방문이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격상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올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국왕님을 다시 뵙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왕님께서 직접 점보 비행기를 조종하시면서 한국에 들어오시는 모습을 우리 한국민들이 보게 된다면 더더욱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키아 국왕은 2000년과 2014년 자신의 조종기를 직접 몰고 방한하면서 당시 화제가 된 바 있다.
볼키아 국왕은 "이번 대통령님의 국빈 방문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올해가 양국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는 해일뿐 아니라, 한·아세안 관계에 있어서 브루나이가 대화 조정국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통령님과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계를 더 격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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