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 공시…선거는 10일

기사등록 2019/03/08 18:24:45

"모든 선거구에 선거장 꾸려져"…구체적 명단은 확인 안돼

【서울=뉴시스】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회의가 열린 모습. 2018.04.12. (출처=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회의가 열린 모습. 2018.04.12. (출처=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조선중앙통신은 8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후보자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각급 인민회의 대의원선거법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선거를 위한 분구선거위원회들에서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들을 공시했다"며 "전국의 모든 선거구들에 선거장들이 꾸려졌다"고 밝혔다.

다만 통신은 선거구와 후보자들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4년 13기 대의원 선거에서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에서 당선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3월에 이어 집권 후 두 번째 진행되는 대의원선거를 계기로 2기 체제를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기 대의원선거 교체 비율은 55%로 나타났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기였던 2009년에 진행된 12기 대의원선거 때는 45%가 교체됐다.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기구인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모든 국가기관을 조직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주요 정책에 관한 입법, 집행, 통제권을 모두 당(黨)이 가지고 있지만, 당은 이를 형식적으로 추인하는 역할을 한다. 대의원의 임기는 5년이다.

북한은 매년 회의를 열어 예산, 조직, 인사, 법령 개정 등의 안건을 다룬다. 새 최고인민회의는 오는 4월께 첫 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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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3/08 18:24: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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