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하노이 회담 전 美로부터 진전 어렵다는 설명 들어"

기사등록 2019/03/08 16:39:38

고노 외무상, 8일 국회에서 설명

"영변 핵시설은 일보 밖에 되지 않아"

"제재해제 원하면 비핵화 철저히 해야"

【암만(요르단)=뉴시스】  채정병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3월 8일 국회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북미회담 결렬과 관련해 설명했다. 2018.12.15.chae0191@newsis.com
【암만(요르단)=뉴시스】  채정병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3월 8일 국회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북미회담 결렬과 관련해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지난 2월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에 미국 측으로부터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진전이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8일 밝혔다.

NHK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일본 국회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북미가 비핵화와 관련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면서 "사전 실무협의에서 '(북한과의 협상) 진전이 상당히 어렵다'는 (내용을) 일미간에 공유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어 향후 북미 협상과 관련해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라는 관점에서 생각할 때 영변 핵시설은 일보(一步)밖에 되지 않는다"며 "(북한이) 대북제재 해제를 원한다면 비핵화를 철저히 실현해야한다"면서 "북한이 큰 보폭으로 내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조(북일) 정상회담의 개최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거기까지 이르기까지는 아직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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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3/08 16:39: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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