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강력계 지원하는 후배 없는 경찰 현실 안타깝다"

기사등록 2019/03/08 11:48:30

'원정보복 조폭 일망타진' 광주 북부경찰 특진 임용식 참석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8일 오전 광주 북구 북부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이광행 경위 특진 임용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경위 등 경찰은 지난해 11월 "조직원이 광주지역 조폭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원정 복수에 나선 수도권 지역 7개파 35명을 붙잡았다. 2019.03.0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8일 오전 광주 북구 북부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이광행 경위 특진 임용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경위 등 경찰은 지난해 11월 "조직원이 광주지역 조폭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원정 복수에 나선 수도권 지역 7개파 35명을 붙잡았다. 2019.03.0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은 8일 광주를 방문해 "강력계를 지원하는 후배가 없어 팀장들이 새내기 경찰에게 사정을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이광행 경위 특진 임용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경위 등 광주경찰은 지난해 11월 "조직원이 광주지역 조직폭력배에게 맞았다"는 이유로 수도권 지역 7개파 35명을 모아 원정 복수에 나선 일당을 모두 붙잡아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진했다.

특진 경찰에게 축하를 건넨 민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에서 마약, 강력 형사들과 함께 극한직업 영화를 같이 봤다"며 "영화가 끝난 뒤 맥주를 기울이면서 애환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력계 형사를 지원하는) 후배들을 구할 수 없어서 인사철만 되면 팀장이 젊은 새내기 경찰 뒤를 따라다니며 사정을 하고 있다는 울먹이는 소리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이란 직업 자체가 언제 어디에서나 목숨을 걸어야 하지만 특히 강력계 형사들은 매일 칼날 앞에 서야 되는 그런 일이라서 '이렇게 되서는 안되겠다' 생각을 하게됐다"고 덧붙였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8일 오전 광주 북구 북부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이광행 경위 특진 임용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경위 등 경찰은 지난해 11월 "조직원이 광주지역 조폭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원정 복수에 나선 수도권 지역 7개파 35명을 붙잡았다. 2019.03.0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8일 오전 광주 북구 북부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이광행 경위 특진 임용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경위 등 경찰은 지난해 11월 "조직원이 광주지역 조폭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원정 복수에 나선 수도권 지역 7개파 35명을 붙잡았다. 2019.03.08.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세상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임에도 꿋꿋하게 흐트러지지 않고 밤을 새 일망타진 한 팀장을 비롯한 경찰들에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민 청장은 특진 임용식 참석에 앞서 광주경찰청 2019세계수영대회 기획단을 먼저 방문해 격려했다. 민 청장은 동구에 있는 백범기념관을 둘러본 뒤 경북 구미지역 한 경찰 특진 임용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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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강력계 지원하는 후배 없는 경찰 현실 안타깝다"

기사등록 2019/03/08 11:48: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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