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7개 부처 '최대 개각'……중기 박영선·행안 진영·통일 김연철

기사등록 2019/03/08 11:31:21

문체부 장관 후보에 박양우 前차관, 국토부 최정호 前차관

과기정통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 해수 문성혁 해사대 교수

차관급 인선 식약처장 이의경, 광역교통위원장 최기주 교수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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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정부 부처 7곳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2명의 차관급 인선도 함께 시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에 4선 의원인 박영선·진영 의원을 각각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7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정부 들어 3번째 개각으로 ,역대 이뤄진 개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양우 전 문화부 차관을,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을 각각 승진 내정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은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를,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을 각각 후보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밖에 2명의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현 제약산업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에는 최기주 현 국토교통부 버스산업발전협의회 회장을 임명했다.

경남 창영 출신의 박영선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는 구로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4선 의원이다. 수도여고와 경희대 지리학과를 거쳐,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MBC에 입사해 방송기자의 길을 걸었다. 경제부·국제부 기자, 로스앤젤레스(LA) 특파원을 지냈다. 2004년 17대 국회 때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국회 법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당선을 도왔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미국 워싱턴주립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사법시험 17회 출신으로 법조인의 길을 걷다가 1997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 정책특별보좌역으로 본격적인 정치에 뛰어들었다. 17대 국회 때 서울 용산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3년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영입으로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겨 4선에 성공했다.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지냈다.

정통 관료 출신의 박양우 문화부 장관 후보자는 인천 제물포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영국 시티대학에서 각각 행정학과 예술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에서는 관광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23회 출신으로 문화체육부(現 문화체육관광부) 기념물과장, 국제관광과장 등을 지냈다. 문화관광부 공보관, 관광국장, 문화산업국장을 역임했으며, 참여정부 때 문화관광부 차관에 올랐다. 현재 문화부 조직문화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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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배문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전자계산공학과 교수, KAIST IT융합연구소장, 한국통신학회장을 역임한 전기통신 분야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현재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원도 동해 출신의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강원 북평고를 졸업했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을 지냈으며,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 통일외교위원을 맡았다.

이후 2004년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경험이 있다. 인제대 통일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통일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냉전의 추억(2009)', '70년의 대화(2018)'이 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를 거쳐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리즈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광운대에서 부동산학으로 박사를 받았다.

행시 28회 출신으로 1995년 건설교통부(現 국토교통부) 수송정책실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부 제2차관까지 올랐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내기도 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해양·상선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 대신고를 거쳐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국 카디프대학에서 공학 박사를 받았다.

현대상선 1등항해사,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를 지냈다. 참여정부 인수위원회에서 자문위원을 맡았고, 이어서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세계해사대학(WMU)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서울 계성여고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은 뒤,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 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교수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최기주 대도시 광역교통위원장은 서울 우신고,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교통공학으로 석사를 받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교통계획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토교통부 세계도로위원회 한국위원장과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를 동시에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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