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리 발사장 재건 움직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노력 중"
"북한과 진전 이뤄야 할 영역들 남아있어"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된 여러 이슈들에 대해 입장 차를 좁혔지만, 진전을 이뤄야할 영역들이 남아있다고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번째 임기 내에 북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의 고위 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의 첫번째 임기 말까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타결해 시행할 수 있을 있을 것으로 아직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 목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번째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달성 가능하다(achievable)"는 것이다.
이 관리는 또 북한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재건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는 북한이 몇개의 미사일 발사장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 이 움직임이 회담(결렬) 이후 북한이 화가 났다는 신호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보기관들의 분석 뿐만 아니라 북한으로부터의 '해명(clarification) '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지에 대한 결정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