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 내 유로존 19개국의 통합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는 7일 3년 가까이 유지해온 최저 기준금리를 최소한 올 연말까지 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빨라야 내년 초에 금리 인상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ECB 정책이사회가 금리인상 시기를 이전 방침보다 연기한 것으로 이는 유로존 경제의 급속한 둔화로 익히 예상되어 왔다.
ECB는 금융위기 회복세에도 투자 및 소비가 늘지 않자 2016년 10월 ECB의 일반은행 대출금리를 0.0%, 일반은행의 ECB 예치 금리를 마이너스 0.40%의 최저로 인하 조치했다.
2017년 후반기부터 인플레가 목표치 2%에 접근하자 ECB는 양적 완화의 부양책인 채권매입을 곧 종료하고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빠르면 2019년 여름에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2018년 중반 들어 유로존 경제가 급속히 탄력을 잃자 금리 인상 시기가 2020년 중반으로 미뤄지리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이날 '올 연말 이후 금리 인상' 발표는 이런 예상에 부응한 첫 공식 입장이다. ECB는 필요하면 현 금리를 2020년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도 2015년 12월 첫 걸음을 뗀 금리인상을 지난해 말까지 9차례 단행했으나 경기 둔화 전망에 올해는 잘해야 한 번 정도 실시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유로존 경제는 2017년 10년 래 최고인 2.3%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18년 1.8%로 떨어졌고 2019년 예상치로 단 1.0%가 제시되고 있다. 실제 2018년 3분기 0.4%였던 분기 성장률이 4분기에는 0.2%로 반감됐다.
ECB는 또 이날 중앙은행에 7200억 유로의 채무를 지고 있는 일반은행에 일련의 초저리 대여 체계를 선보였다.
ECB는 2015년 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매달 800억 유로에서 150억 유로에 이르는 채권을 매입하며 돈을 푸는 양적 완화 조치를 취했다. 이로 해서 모두 2조6000억 유로(3400조원)가 나갔다.
일반은행에 대한 새로운 초저리 대출은 이와 비슷한 투자 및 소비 진작 조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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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야 내년 초에 금리 인상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ECB 정책이사회가 금리인상 시기를 이전 방침보다 연기한 것으로 이는 유로존 경제의 급속한 둔화로 익히 예상되어 왔다.
ECB는 금융위기 회복세에도 투자 및 소비가 늘지 않자 2016년 10월 ECB의 일반은행 대출금리를 0.0%, 일반은행의 ECB 예치 금리를 마이너스 0.40%의 최저로 인하 조치했다.
2017년 후반기부터 인플레가 목표치 2%에 접근하자 ECB는 양적 완화의 부양책인 채권매입을 곧 종료하고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빠르면 2019년 여름에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2018년 중반 들어 유로존 경제가 급속히 탄력을 잃자 금리 인상 시기가 2020년 중반으로 미뤄지리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이날 '올 연말 이후 금리 인상' 발표는 이런 예상에 부응한 첫 공식 입장이다. ECB는 필요하면 현 금리를 2020년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도 2015년 12월 첫 걸음을 뗀 금리인상을 지난해 말까지 9차례 단행했으나 경기 둔화 전망에 올해는 잘해야 한 번 정도 실시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유로존 경제는 2017년 10년 래 최고인 2.3%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18년 1.8%로 떨어졌고 2019년 예상치로 단 1.0%가 제시되고 있다. 실제 2018년 3분기 0.4%였던 분기 성장률이 4분기에는 0.2%로 반감됐다.
ECB는 또 이날 중앙은행에 7200억 유로의 채무를 지고 있는 일반은행에 일련의 초저리 대여 체계를 선보였다.
ECB는 2015년 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매달 800억 유로에서 150억 유로에 이르는 채권을 매입하며 돈을 푸는 양적 완화 조치를 취했다. 이로 해서 모두 2조6000억 유로(3400조원)가 나갔다.
일반은행에 대한 새로운 초저리 대출은 이와 비슷한 투자 및 소비 진작 조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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