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위해 공공건축물 광촉매 페인트 적용

기사등록 2019/03/07 11:15:00

오는 10월 시네마테크 건립에 적용

향후 모든 공공건축물에 확대 예정

【서울=뉴시스】광촉매 도료의 미세먼지 분해 원리. 2019.03.0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광촉매 도료의 미세먼지 분해 원리. 2019.03.0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은 가운데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건축물에 광촉매 도료(페인트)를 시범 시공할 계획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건축하는 공공건축물에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광촉매 페인트를 시범 시공한다.

공사에 사용되는 광촉매 페인트는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도시연구원의 연구를 통해 실용화됐다. 광촉매 페인트는 건축물 외벽에 시공할 경우 주변 공기로부터 미세먼지를 흡착해 광분해(光分解) 한다. 잔여물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 미세먼지가 제거되는 원리다.
 
시는 우선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많아 미세먼지 유발요인이 많은 서울 중심부 현장(서울 중구)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착공하는 시네마테크 건립에는 최초 적용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의 외벽면적은 약 3500㎡로, 외벽부분 전체에 광촉매 페인트를 칠한다. 이를 통해 건물 주변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광촉매 페인트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결과에 따라 서울시에서 건축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에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본부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가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공공 공사장의 비산먼지 저감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행가능 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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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3/07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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