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조미수뇌상봉·회담 성과적 개최 지지에 사의"
金 "열사 넋 깃든 베트남 찾는 건 마땅한 도리" 혈맹 강조
"성대한 연회" 국가급 베트남 예술인들 공연 전해
【하노이(베트남)=뉴시스】김지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분야에서 협조와 교류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과 베트남의 지도자들이 55년 만에 다시 만나 '혈맹'을 확인하고, 관계 발전을 약속했다고 강조하며 김 위원장의 방문 성과를 선전했다. 김 위원장의 사진도 대거 게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께 주석궁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났다. 두 나라 정상이 만난 건 지난 1964년 이후 처음이다.
신문은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주석부 광장에 도착하시자 웬 푸 쫑 동지가 따뜻이 맞이하였다"며 "(두 정상은) 뜨겁게 포옹하시었다"고 전했다. 또 군악대와 어린이환영대열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고, 김 위원장은 베트남 인민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의 사열을 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과 쫑 주석의 회담이 주석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당중앙위 부위원장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수용 국제부장, 그리고 리용호 외무상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과 베트남의 지도자들이 55년 만에 다시 만나 '혈맹'을 확인하고, 관계 발전을 약속했다고 강조하며 김 위원장의 방문 성과를 선전했다. 김 위원장의 사진도 대거 게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께 주석궁에 도착,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났다. 두 나라 정상이 만난 건 지난 1964년 이후 처음이다.
신문은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주석부 광장에 도착하시자 웬 푸 쫑 동지가 따뜻이 맞이하였다"며 "(두 정상은) 뜨겁게 포옹하시었다"고 전했다. 또 군악대와 어린이환영대열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고, 김 위원장은 베트남 인민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의 사열을 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과 쫑 주석의 회담이 주석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당중앙위 부위원장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수용 국제부장, 그리고 리용호 외무상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선대 수령들의 뜻을 받들어 피로써 맺어진 두 나라, 두 당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대를 이어 계승해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일관한 입장"이라며 "당적, 정부적 래왕(왕래)을 활발히 벌리며 경제, 과학기술, 국방, 체육문화예술, 출판보도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협조와 교류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부유한 인민, 부강하고 민주의적이며 공평하고 문명한 국가건설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이라고 축원했다고 했다. 이는 경제개혁과 개방을 하더라도 사회주의 체제를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또 "(베트남) 당과 정부가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의 성과적 개최를 위하여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지지와 훌륭한 방조를 준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시었다"고 했다.
이에 쫑 주석은 "민족해방투쟁에 조선이 커다란 지지와 성원을 준 데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언제나 중시하며 두 나라 인민의 이익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베트남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부유한 인민, 부강하고 민주의적이며 공평하고 문명한 국가건설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이라고 축원했다고 했다. 이는 경제개혁과 개방을 하더라도 사회주의 체제를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또 "(베트남) 당과 정부가 제2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의 성과적 개최를 위하여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지지와 훌륭한 방조를 준 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시었다"고 했다.
이에 쫑 주석은 "민족해방투쟁에 조선이 커다란 지지와 성원을 준 데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언제나 중시하며 두 나라 인민의 이익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베트남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쫑 주석과의 회담 직후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낌 국회의장과 연이어 면담을 하고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환영만찬에는 회담에 배석했던 참모들뿐만 아니라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도 참석했다.
쫑 주석은 답례연설에서 '김일성주석'의 1964년 베트남 방문을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 동지의 방문은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중시하는 조선당과 정부의 입장의 표시로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친선관계는) 수많은 도전을 이겨내며 끊임없이 계승발전되어왔다"며 "이번 방문이 두 나라 인민의 이익, 세계의 평화와 안정, 협조와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리라"고 확신을 표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두 나라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갈 일념을 안고 방문했다"며 '혈맹'을 강조했다. 그는 "피로써 새긴 두 나라 열사들의 공동의 넋이 깃든 윁남(베트남)을 찾는 것은 너무도 응당한 것이며 마땅한 도리"라며 "친선협조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공고발전시키며 두 나라 인민들에게 행복과 미래를 안겨주기 위한 투쟁에 손잡고 나아가자"고 확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연회에 베트남의 국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등 단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과 쫑 주석이 무대에 나가 공연 출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쫑 주석은 답례연설에서 '김일성주석'의 1964년 베트남 방문을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 동지의 방문은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중시하는 조선당과 정부의 입장의 표시로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친선관계는) 수많은 도전을 이겨내며 끊임없이 계승발전되어왔다"며 "이번 방문이 두 나라 인민의 이익, 세계의 평화와 안정, 협조와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리라"고 확신을 표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두 나라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갈 일념을 안고 방문했다"며 '혈맹'을 강조했다. 그는 "피로써 새긴 두 나라 열사들의 공동의 넋이 깃든 윁남(베트남)을 찾는 것은 너무도 응당한 것이며 마땅한 도리"라며 "친선협조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공고발전시키며 두 나라 인민들에게 행복과 미래를 안겨주기 위한 투쟁에 손잡고 나아가자"고 확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연회에 베트남의 국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등 단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과 쫑 주석이 무대에 나가 공연 출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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