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과 실질적 협상…우리가 뭘 얻어야 하는지 알아"

기사등록 2019/03/02 00:08:03

후속 협상 대비 북한 간접 압박

마이클 코언 의회 증언에 반박

【앵커리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귀국하는 길에 전용기 중간 급유를 위해 2월 28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프-리처드슨 기지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18.03.01
【앵커리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귀국하는 길에 전용기 중간 급유를 위해 2월 28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프-리처드슨 기지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18.03.0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후속 협상이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논의가 필요한지 간접적으로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우리(미국)는 그들(북한)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고 그들은 우리가 뭘 얻어야 하는지 안다. (김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과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전했다.

북미 2차 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서로의 입장을 드러낸 만큼 후속 협상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회담 결렬 이후인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왜 미국이 이런 거래 방식을 취하는지, 거래 계산법에 대해서 굉장히 의아함을 느끼고 계시고, 생각이 좀 달라지신다는 느낌을 제 느낌에는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2차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트윗을 올렸지만 북미 정상회담 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노이=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 정상회의를 갖고 있다. 왼쪽 줄 앞부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 믹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대행이다. 오른쪽 줄 앞부터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정은, 통역, 리용호 외무상. 2019.02.28
【하노이=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 정상회의를 갖고 있다. 왼쪽 줄 앞부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 믹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대행이다. 오른쪽 줄 앞부터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정은, 통역, 리용호 외무상. 2019.02.28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트위터에 옛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이 지난해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 책을 준비했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책의 내용은 그가 의회에서 한 증언과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이다. 그의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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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3/02 00:08: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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