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일방적으로 매각 알려"
"당사자인 노동자, 결정서 원천 배제돼"
"산업은행 회장, 재벌 퍼주기 중단하라"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에 반발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27일 매각 저지 투쟁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집회 후 KDB산업은행 건물을 향해 달걀을 던지기도 했지만 경찰이 설치한 대형 망에 막혀 건물에 닿진 않았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건물 앞에서 7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매각 과정이 '밀실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산업은행과 정부, 현대중공업 자본이 설 명절을 앞두고 당사자인 노동자를 원천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매각 사실을 알려왔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다시 수주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은 노동자들의 피땀 어린 결과"라며 "그런데 산업은행과 문재인 정부, 현대중공업 자본은 또다시 구조조정의 칼날을 몰아치며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상기 지회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노조와 진지하게 대화하려면 먼저 지금 진행되는 밀실 야합 재벌 퍼주기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성 있게 이번 대화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 매각은 지역경제와 경남경제, 더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까지 좀먹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지회장은 또 "대우조선이 잘 될 때 정부와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에 수많은 자회사를 떠넘겼다"며 "비리로 얼룩진 경영진이 대우조선으로 내려와 경영을 잘못해 이 모양 이 꼴이 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이 매각되면 총고용을 보장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며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노동자들은 정말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보유 지분 55.7%를 현대중공업그룹에 넘기기로 조건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mail protected]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건물 앞에서 7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매각 과정이 '밀실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산업은행과 정부, 현대중공업 자본이 설 명절을 앞두고 당사자인 노동자를 원천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매각 사실을 알려왔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뒤통수를 맞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다시 수주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은 노동자들의 피땀 어린 결과"라며 "그런데 산업은행과 문재인 정부, 현대중공업 자본은 또다시 구조조정의 칼날을 몰아치며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상기 지회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노조와 진지하게 대화하려면 먼저 지금 진행되는 밀실 야합 재벌 퍼주기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성 있게 이번 대화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 매각은 지역경제와 경남경제, 더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까지 좀먹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지회장은 또 "대우조선이 잘 될 때 정부와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에 수많은 자회사를 떠넘겼다"며 "비리로 얼룩진 경영진이 대우조선으로 내려와 경영을 잘못해 이 모양 이 꼴이 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이 매각되면 총고용을 보장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며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노동자들은 정말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보유 지분 55.7%를 현대중공업그룹에 넘기기로 조건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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