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김순례 "유공자 명단 공개해야…투쟁할 것"

기사등록 2019/02/27 16:58:06

"언론 뭇매 맞을 때 우파 동지가 힘과 용기 줘"

김준교 "대한민국 망하게 하는 달, 끌어내려야"

【고양=뉴시스】박영태 기자 =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김순례 최고위원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2.27.since1999@newsis.com
【고양=뉴시스】박영태 기자 =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김순례 최고위원 후보자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오제일 정윤아 기자 = 5·18 망언·폭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와 김준교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27일 전당대회에서 문제가 됐던 이슈를 직접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순례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를 시작하면서 언론의 뭇매를 맞고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전국 방방곡곡에서 계신 우리 우파의 동지 여러분께서 힘과 용기를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정부는 들어라.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라며 "한국당의 여전사로 앞장서서 공개하도록 투쟁에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현역 의원들을 거론하며 "수도권 대표 현역의원으로 저분들과 일하고 싶다"라며 "저분들을 지지하시면서 한 표씩 주시고 옆에 남아있는 공간에 김순례를 꾹꾹 눌러 달라"라고 청했다.

그러면서 "김순례는 할 수 있다"라며 "만들어주신 여전사 명예를 지켜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저딴 게 대통령' 등 폭언으로 당 안팎의 비판을 받은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목숨을 바쳐 싸워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실수들이 있었다"라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아니라 달 자체를 봐 달라. 그 달이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달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끌어내려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 자유와 존엄성을 말살하려는 문재인 정권 음모에 맞서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라며 "한국당이 깨어나라, 대한민국이여 깨어나라, 한민족이여 깨어나라"라고 외쳐 박수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5·18 망언' 김순례 "유공자 명단 공개해야…투쟁할 것"

기사등록 2019/02/27 16:58:0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